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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시범경기] '장성호 투런' kt, 롯데 꺾고 창단 첫 연승

작성일: 2015.03.12 15:46 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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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박현철 기자] 신생팀의 기세가 무섭다. 막내 수원 kt 위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창단 첫 시범경기 연승을 달렸다.

kt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5 타이어뱅크 프로야구 시범경기 롯데와의 경기서 4회 조중근의 결승타와 6회 장성호의 쐐기 투런 등을 앞세워 9회 짐 아두치의 만루포로 따라붙었던 롯데에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시범경기 전적 2승2패(12일 현재)를 기록하며 창단 첫 시범경기 연승을 달렸다. 반면 롯데는 시범경기 2연패와 함께 전적 1승3패를 기록했다.

선취점은 kt의 몫. kt는 1회초 1사 후 김진곤의 2루수 맞고 흐르는 2루타로 득점 기회를 만든 뒤 박경수의 좌익선상 2루타로 1-0을 만들었다. 그러자 롯데도 2회초 오승택의 좌전 안타와 2루 도루, 그리고 포수 안중열의 패스트볼로 1사 3루를 만든 뒤 박준서의 중전 안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구위 좋은 kt 선발 장시환과 안정적 제구의 롯데 선발 이상화가 펼친 선발 대결. 4회초 kt는 베테랑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장성호가 중견수 키를 넘는 2루타로 1사 2루 기회를 잡은 kt는 조중근의 우익수 방면 2루타로 2-1 리드를 잡았다. 파울 라인을 아슬아슬하게 빗겨 간 타구였다.

롯데에게도 기회는 있었다. 4회말 오승택의 볼넷과 장시환의 견제 악송구로 무사 3루를 만든 롯데. 그러나 황동채와 박준서의 연속 삼진에 이은 강동수의 유격수 땅볼로 롯데는 단 한 점을 못 뽑고 4회말 공격을 끝냈다.

6회초 kt는 경험 많은 좌완 이명우를 상대로 2득점을 올렸다. 2점을 올린 주역은 프로 20년차 베테랑 '스나이퍼' 장성호. 장성호는 6회초 1사 1루 볼카운트 2-1에서 이명우의 포심이 몰리자 주저 없이 받아쳤다. 이는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롯데에서 방출되어 kt로 이적했으나 스나이퍼로서 살아있음을 알린 한 방이다. 7회에도 kt는 윤도경의 2타점 적시타로 6-1을 만들며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롯데의 9회말 마지막 공격. 롯데는 황덕균을 상대로 장성우, 황재균, 정훈의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든 뒤 짐 아두치의 대타 중월 만루포로 5-6 한 점 차까지 따라잡았다. 당황한 kt는 이준형을 투입해 간신히 경기를 매조졌다.

kt 선발 장시환은 4이닝 동안 3피안타(탈삼진 6개,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3개의 볼넷을 내준 것은 아쉬웠지만 140km 중후반의 스피드와 구위를 앞세워 롯데 타선을 잡았다. 특히 4회말 무사 3루 위기를 연속 탈삼진 포함 무실점으로 막아낸 것은 이날 경기 백미였다.

4번 타자 장성호는 결승점 도화선이 된 2루타는 물론 6회 쐐기 좌월 투런으로 '스나이퍼'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결승타 주인공 조중근의 수훈도 컸다. 롯데 선발 이상화는 무사사구의 안정된 제구로 5이닝 5피안타(탈삼진 3개)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아쉽게 패전 투수가 되고 말았다.

[사진] 장성호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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