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이 누구야?" 영국 현지도 관심 폭발, 토트넘 이적 공식 발표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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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한국에서 온 고교 유망주에 영국도 주목하기 시작했다.
양민혁이 토트넘으로 이적다. 공식 발표만 남은 상황이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래틱'은 26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이 양민혁과 계약을 완료했다. 양민혁은 곧바로 토트넘에 뛰지 않는다. 올해까지 강원 FC에 있다가 내년 1월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유럽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도 같은 날 "토트넘이 양민혁과 계약을 체결했다"며 "토트넘은 양민혁과 장기 계약을 추진했다. 2025년 1월부터 양민혁은 토트넘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영국 공영 방송 'BBC'는 "양민혁의 토트넘 이적 메디컬 테스트가 끝났다. 그의 메디컬 테스트는 한국에서 진행됐다"라고 언급했다.
K리그에 이제 막 데뷔한 18살 고등학생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에 직행했다. 당연히 영국 현지도 양민혁에 대한 관심으로 뜨겁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양민혁은 K리그에서 잠재력을 폭발시킨 유망주다. 토트넘에 온다면 팬들은 자연스레 그의 등번호와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싶어할 거다"고 전했다.
양민혁은 K리그에서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으로 단숨에 이적한 최초의 사례다. 프리미어리그에서 위대한 역사를 만든 박지성과 손흥민도 걷지 못한 길이다.
박지성은 과거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하며 국내축구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박지성은 맨유 소속으로 성공적인 발자취를 남겼다.
박지성은 맨유에 입단하기 직전, 네덜란드의 PSV아인트호벤에서 유럽리그 경험을 쌓았다. 아인트호벤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이끌며 주가를 높였고 맨유 레이더에 들 수 있었다.
손흥민도 토트넘으로 이적하기 까지 중간 과정을 거쳤다. 함부르크 유스팀을 거쳐 프로에 데뷔한 손흥민은 바이어04 레버쿠젠에서 활약을 인정 받아 토트넘의 러브콜을 받았다.
양민혁은 새 역사를 썼다. 2006년생으로 아직 강원 산하 강릉제일고 3학년생인 양민혁은 지난해 연말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동계 훈련을 진행하면서 강원 FC 윤정환 감독의 눈에 들며 팀의 주축으로 성장했다.
작은 체구에도 빼어난 스피드와 발재간을 바탕으로 프로 무대에서 장점을 발휘했다. 재능 자체가 다른 유망주들과는 차원이 달랐다.
가장 먼저 양민혁의 실력을 높이 산 건 강원이다. 서둘러 양민혁과 프로 계약을 맺었다. 대체로 준프로 신분이 1년 유지되는 점에서 강원이 양민혁과 이른 프로 계약을 체결한 대목은 얼마나 가치를 높게 보는지 알 수 있다.
양민혁의 성장 속도는 예상을 뛰어넘었다. 당장 이번 시즌부터 K리그를 휘어잡았다. K리그 24경기 7골 3도움으로 강원 핵심 전력으로 자리했다.
자연스레 유럽 팀들의 관심으로 이어졌다. 지난 6월부터 프리미어리그 몇몇 팀들이 강원과 접촉했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수준 있는 EPL 팀에서 제안이 왔다. 현재 긍정적인 상태로 70~80% 협상이 진행된 것 같다. 세부사항 조율에 있다"라고 말했다.
당시 김병지 대표는 구체적인 팀명은 밝히지 않았지만 결국 토트넘으로 밝혀졌다. 토트넘은 국내축구 팬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팀이다. 2015년부터 손흥민이 토트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에서 입지는 절대적이다. 지난해부터 주장 완장을 찼고 팀 에이스로 맹활약 중이다.
손흥민은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득점왕, 아시아 선수 최초 프리미어리그 100골 돌파 등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굵직한 업적을 수차례 쌓았다. 지금까지 커리어만 놓고 봐도 토트넘 전설이다.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통산 162골 84도움을 기록했다. 구단 역대 최다 득점 5위에 해당한다.
지난 시즌 토트넘에서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 공격포인트 5위, 토트넘 팀 내에선 압도적인 득점, 도움 1위다.
이제 양민혁은 대선배 손흥민과 같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지금의 성장 속도라면 1군 무대에서 볼 날도 빠르게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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