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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4년을 기다려야 한다" 유도 이준환, 생애 첫 동메달에도 입술 꽉..."금메달만 바라보고 살아왔는데" [올림픽 NOW]

작성일: 2024.07.31 05:50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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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환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81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벨기에의 마티아스 카세에게 절반승을 거두면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기쁜 생각도 안 들었다는 이준환은 항상 금메달을 목표로 살아왔다. 다시 4년을 준비해야 한다. 아직은 상대보다 실력이 부족한 것 같다. 다시 열심히 하겠다라고 벌써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
▲ 이준환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81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벨기에의 마티아스 카세에게 절반승을 거두면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기쁜 생각도 안 들었다는 이준환은 항상 금메달을 목표로 살아왔다. 다시 4년을 준비해야 한다. 아직은 상대보다 실력이 부족한 것 같다. 다시 열심히 하겠다라고 벌써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
▲ 이준환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81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벨기에의 마티아스 카세에게 절반승을 거두면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기쁜 생각도 안 들었다는 이준환은 항상 금메달을 목표로 살아왔다. 다시 4년을 준비해야 한다. 아직은 상대보다 실력이 부족한 것 같다. 다시 열심히 하겠다라고 벌써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
▲ 이준환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81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벨기에의 마티아스 카세에게 절반승을 거두면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기쁜 생각도 안 들었다는 이준환은 항상 금메달을 목표로 살아왔다. 다시 4년을 준비해야 한다. 아직은 상대보다 실력이 부족한 것 같다. 다시 열심히 하겠다라고 벌써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파리(프랑스), 조용운 기자] 한국 유도의 차세대 에이스 이준환(용인대)이 동메달로 생애 첫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이준환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81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마티아스 카세(벨기에)에게 절반승을 거두면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세계랭킹 3위의 이준환은 준결승에서 패배 아쉬움을 빠르게 극복한 듯 초반부터 과감하게 상대를 두들겼다. 계속해서 업어치기를 시도하면서 공격 의도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그러나 상대도 세계랭킹 1위의 강자였기에 이준환의 공격에 쉽사리 당하지 않았다. 결국 지도 하나씩 주고받은 뒤 골든스코어(연장)로 향했다. 체력과 정신력의 싸움이 된 마지막 상황에서 발귀축걸기를 성공해 절반승을 따내며 동메달을 확정했다.

이준환은 준결승까지 파죽지세였다. 32강전과 16강전 모두 순간 기회를 포착하고 허벅다리걸기 기술을 성공시켜 쾌조의 스타트를 보여줬다. 8강은 더욱 시원했다. 세계 12위 샤로피딘 볼타보예프(우즈베키스탄)에게 어깨로메치기 한판승을 거뒀다.

▲ 이준환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81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벨기에의 마티아스 카세에게 절반승을 거두면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기쁜 생각도 안 들었다는 이준환은 항상 금메달을 목표로 살아왔다. 다시 4년을 준비해야 한다. 아직은 상대보다 실력이 부족한 것 같다. 다시 열심히 하겠다라고 벌써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
▲ 이준환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81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벨기에의 마티아스 카세에게 절반승을 거두면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기쁜 생각도 안 들었다는 이준환은 항상 금메달을 목표로 살아왔다. 다시 4년을 준비해야 한다. 아직은 상대보다 실력이 부족한 것 같다. 다시 열심히 하겠다라고 벌써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

두려울 것 없이 내달리는 이준환 앞에 숙적이 나타났다. 4강에서 1승 2패로 상대 전적 열세를 보이는 그리갈라쉬빌리 타토(조지아)를 만났다.

이준환은 그리갈라쉬빌리에게 중요 무대마다 발목이 잡힌 아픈 기억이 있다. 작년과 올해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모두 그리갈라쉬빌리에게 패해 동메달에 그쳤다.

그만큼 강력한 상대다. 그리갈라쉬빌리는 이준환을 연이어 넘어선 걸 바탕으로 3년 연속 세계선수권을 우승한 최강자다. 이번 올림픽 역시 가장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손꼽혔다.

천적을 맞아 지난 대결보다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갈라쉬빌리가 지친 기색을 보이자 맹렬하게 몰아붙였다. 상대도 이준환의 기세와 체력이 우위란 걸 파악하자 방어에 급급하며 노련미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 이준환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81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벨기에의 마티아스 카세에게 절반승을 거두면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기쁜 생각도 안 들었다는 이준환은 항상 금메달을 목표로 살아왔다. 다시 4년을 준비해야 한다. 아직은 상대보다 실력이 부족한 것 같다. 다시 열심히 하겠다라고 벌써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
▲ 이준환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81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벨기에의 마티아스 카세에게 절반승을 거두면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기쁜 생각도 안 들었다는 이준환은 항상 금메달을 목표로 살아왔다. 다시 4년을 준비해야 한다. 아직은 상대보다 실력이 부족한 것 같다. 다시 열심히 하겠다라고 벌써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

결국 연장(골든스코어)으로 접어든 경기에서 이준환의 마지막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계속 공격하던 상황에서 잠깐 삐긋한 틈을 타 그리갈라쉬빌리가 공격으로 연결해 절반을 따냈다. 이준환의 올림픽 금메달 꿈은 그렇게 무너졌다.

그래도 동메달 결정전에서 자존심을 회복했지만 웃음기를 찾을 수 없었다.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만난 이준환은 굳은 표정의 이유로 "금메달을 목표로 평생 열심히 훈련하면서 이날만을 위해 준비했다. 고등학교, 대학교, 선수촌까지 이날을 위해 열심히 했던 과정들이 떠올라 좀 울컥했다"라고 설명했다.

"기쁜 생각도 안 들었다"는 이준환은 "항상 금메달을 목표로 살아왔다. 다시 4년을 준비해야 한다. 아직은 상대보다 실력이 부족한 것 같다. 다시 열심히 하겠다"라고 벌써 각오를 다졌다.

천적을 이번에도 넘지 못한 데 대해 "세계선수권에서 두 번 만났는데 다 졌었다. 그래서 많은 대비를 했고, 생각한 대로 다 된 것 같았는데 전력적인 수에서 부족했던 것 같다"며 "그래도 이번 올림픽을 통해 시야가 넓어진 것 같다. 한국에 돌아가 더 준비해서 4년 뒤 로스앤젤레스(LA)에서는 금메달을 목에 걸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 이준환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81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벨기에의 마티아스 카세에게 절반승을 거두면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기쁜 생각도 안 들었다는 이준환은 항상 금메달을 목표로 살아왔다. 다시 4년을 준비해야 한다. 아직은 상대보다 실력이 부족한 것 같다. 다시 열심히 하겠다라고 벌써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
▲ 이준환은 3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샹드마르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남자 81kg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벨기에의 마티아스 카세에게 절반승을 거두면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기쁜 생각도 안 들었다는 이준환은 항상 금메달을 목표로 살아왔다. 다시 4년을 준비해야 한다. 아직은 상대보다 실력이 부족한 것 같다. 다시 열심히 하겠다라고 벌써 각오를 다졌다. ⓒ연합뉴스

이준환은 앞으로 더 성장할 자원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 2022년 몽골에서 열린 국제유도연맹(IJF) 그랜드슬램 남자 81kg이하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차기 에이스로 거듭났다.

지난해 세계선수권 동메달과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을 따내면서 차츰 정상권과 가까워지고 있다.

한편 여자 63Kg급 김지수(경북체육회)는 동메달 결정전 진출에 실패하면서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8강에서 카타리나 크리스토(크로아티아)에게 한판으로 져 패자부활전으로 내려간 뒤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동메달 결정전을 놓고 루비아나 피오베사나(오스트리아)와 패자부활전을 치른 김지수는 상대 공격에 대응하지 못하고 0-10 한판패로 올림픽을 마쳤다.

▲ 한국 여자 유도 국가대표 김지수  ⓒ연합뉴스
▲ 한국 여자 유도 국가대표 김지수 ⓒ연합뉴스

패배 직후 매트 위에서부터 눈물을 흘렸던 김지수는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도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오열하며 지나갔다. 

재일교포 3세인 김지수는 고교 졸업 후 한국으로 넘어왔다. 2020년 재일교포 여자 유도선수로는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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