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영상] 자유형 400m 박태환…죽음의 조 뚫을 '3가지 실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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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은 7일 오전(이하 한국 시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을 치른다. 올 시즌 세계 랭킹 2위 쑨양(중국)과 3위 코너 재거(미국)와 함께 6조 3번 레인을 배정 받았다. 대회 첫 경기부터 만만치 않은 상대와 '죽음의 조'에 묶였다.
리우올림픽조직위원회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박태환은 기록상 6조 선수 가운데 3위에 해당한다. 1위는 쑨양이다. 쑨양은 지난 6월 4일 미국 산타클라라국제그랑프리대회서 3분 43초 55를 기록했다. 2위는 재거가 이름을 올렸다. 재거는 지난 6월 26일 뉴질랜드 오마하대회에서 3분 43초 79를 기록했다.
두 선수 기록은 박태환의 올 시즌 최고 기록과 0.48~0.71초 차이 난다. 박태환은 지난 4월 27일 광주 동아수영대회에서 3분 44초 26을 거뒀다. 그러나 자기가 속한 조에서 몇 위를 차지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해당 종목에 나서는 50명 선수 가운데 가장 기록이 좋은 상위 8명을 뽑아 결선에 올려보내기 때문이다. 박태환이 전체 선수 가운데 8위 안에만 들면 결선에 나아갈 수 있다. 어려운 조에 이름을 올렸지만 대회 규정을 고려하면 문제 될 게 없다.

비슷한 경험도 이미 했다.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중국 장린에게 밀린 바 있다. 3조 2위에 그쳤다. 전체 선수들 가운데서는 3위였다. 그러나 결선에서 장린을 꺾고 극적으로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한국 수영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이었다. 8년 전 기억이 약이 될 수 있다. 또 쑨양, 재거 등 세계 최정상 랭커와 예선부터 붙는다면 그만큼 경기력이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컨디션 관리에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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