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 현장]똑같이 메달 따고도…인천공항 입국장 배드민턴 아수라장 Vs 사격 잔칫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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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공항, 이성필 기자] 같은 입국장 출입문을 사이에 두고 너무나 상반된 분위기였던 배드민턴과 사격이었다.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 나섰던 배드민턴과 사격 대표팀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배드민턴은 여자 단식 안세영의 금메달과 혼합복식 정나은-김원호 조가 은메달을 획득했다.
사격은 역대 최고 성적이다.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다. 공기소총 혼성에서 박하준-금지현이 은메달을 가져온 것을 시작으로 여자 공기권총 10m 오예진 금메달, 김예진 은메달의 총성을 울렸다.
이어 반효진이 여자 공기소총 10m 금메달, 25m 권총 양지인 금메달에 남자 속사권총 조영재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연스럽게 입국장 분위기도 상반됐다. 사격은 출입문 기준으로 오른쪽에서 환영식과 기자회견을 하기로 공지했다. 그렇지만, 안세영의 발언이 일파만파로 퍼지면서 배드민턴이 자리를 잡았고 결국 반대편으로 이동해 자리 잡았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이날 오전 수뇌부가 귀국해 대책을 논의한 뒤 대표팀 도착 후 보도자료를 통해 안세영이 주장한 부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개인 트레이너부터 부상 문제에 대한 상황들이 담겼다.
배드민턴은 어수선했다. 협회 관계자를 보기가 쉽지 않았다. 오히려 안세영의 소속팀 삼성생명 관계자가 근처에 있었고 인터뷰 도중 데리고 사라지는 모습을 연출했다. 한바탕 추격전이 벌어졌다.
반대로 사격은 환호성으로 가득했다. 신명주 대한사격연맹 회장이 운영하던 병원의 임금 체불 논란에 사임 의사를 밝혔어도 현장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다. 온갖 응원 현수막이 등장했다.
김예지의 소속팀 임실군청에서는 심 민 군수를 비롯해 20여 명이 입국장에 몰려왔다. 김예지를 위한 응원 현수막 등이 보였다. 양지인이 재학 중인 한국체대 관계자에 사격 전설인 진종오 국민의힘 의원이 나와 선수들을 환영했다.
대한사격연맹 관계자는 "반효진 선수의 경우 부친이 진천선수촌에서 기다리고 있다. 여기서 선수촌으로 이동하면 대구로 이동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오예진의 소속팀 IBK 기업은행의 동료들이나 다른 일선 지도자들도 모두 선수들을 기다렸다.
배드민턴 대표팀이 먼저 등장해 한바탕 난리가 난 뒤 체조 대표팀이 조용히 지나갔다. 이후 사격 대표팀이 들어왔다. 총기와 총알 통관이 문제라 시간이 좀 걸렸다. 검사 후에 선수들이 들어왔고 열렬한 환영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너무나 상반됐던 배드민턴과 사격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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