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 보고 있나…'탈트넘'→라리가 최고 스타, 5경기 5골 대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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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전력 외로 분류하고 내보낸 지오바니 로셀소가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고 잠재력을 터뜨리고 있다.
로셀소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24-25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8라운드 에스파뇰과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40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려 1-0 승리를 이끌었다.
득점뿐만 아니라 로셀소는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기회 창출을 무려 4회나 해냈다. 슈팅은 득점으로 이어진 것을 포함해 5회 시도했는데, 이 가운데 4개가 유효슈팅이었다.
축구 통계업체 풋몹은 로셀소에게 평점 8.8점을 매기며 출전 선수 중 가장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로셀소는 지난 2019년 레알 베티스에서 토트넘으로 임대됐다가 완전 이적까지 해냈다. 임대로와 완전 이적료, 수수료 등을 포함한 이적 총액은 5300만 파운드(약 820억 원). 그만큼 토트넘의 기대가 컸다.
토트넘 입단 첫해 28경기 2도움을 기록한 로셀소는 2020-21시즌엔 적응을 마치고 맹활약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18골 1골 1도움으로 주춤했다.
2021-22시즌에도 9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는 등 팀에서 자리잡지 못하자 겨울 이적시장에서 비야레알로 임대됐다.
비야레알에서 자리잡은 로셀소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도 꾸준히 뛰어 왔다. 대회 직전 부상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함께하지 못했지만 부상 전까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핵심으로 활약했다.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이자 비야레알에서 로셀소와 함께했던 헤르니모 룰리 골키퍼는 로셀소를 "세계 최고 선수 중 한 명"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토트넘과 비야레알은 로셀소의 완전 이적에 대해 합의하지 못했고, 로셀소는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떠나고 새롭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부임하면서 토트넘에서 다시 입지를 찾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같은 포지션에 제임스 매디슨이 합류하면서 다시 전력 밖으로 밀려났다. 중앙 미드필더 포지션 역시 이브 비수마, 파페 사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이 자리잡으면서 경쟁이 치열하다. 토트넘은 2025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로셀소를 현금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적을 추진했다.
비야레알 시절 로셀소를 기용했던 우나에 에메리 감독이 있는 애스턴빌라가 로셀소 영입을 문의했지만 로셀소는 레알 베티스로 돌아갔다.
그런데 레알 베티스에서 활약이 눈부시다. 레가네스와 경기에서 교체 루전으로 복귀전을 마친 로셀소는 헤타페와 두 번째 경기에선 멀티골로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어 말라가와 경기에서도 두 경기 연속골을 이어가더니, 라스 팔마스와 경기에서도 골맛을 봤다. 에스파뇰과 경기까지 4경기 연속골이자 5경기에서 5골을 넣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프리메라리가 득점 순위에서도 3위에 올라 있다.
로셀소는 에스파뇰과 경기가 끝나고 "레알 베티스를 한 번도 잊은 적이 없다"며 "매우 좋은 추억을 갖고 있으며, (다시) 도착하자마자 바로 떠올랐다. 난 레알 베티스 팬들에게 매우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매일, 그리고 모든 경기에서 그 애정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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