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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침대로 변한 그라운드...온두라스, 서아시아 국가 못지않았다

작성일: 2016.08.14 09:22 정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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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 15분 선제 골을 넣은 온두라스. 이후 경기장은 침대로 변했다

[스포티비뉴스 올림픽특별취재팀=정형근 기자] 후반 15분 역습으로 한 골을 넣자 그라운드는 침대로 변했다. 여기저기 눕는 선수들이 속출했다. 온두라스는 경기에서 이겼지만 매너는 졌다.  

한국은 14일(한국 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미네이랑 주 경기장에서 열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남자 축구 온두라스와 8강전에서 0-1로 졌다. 2회 연속 메달에 도전한 한국은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시종일관 온두라스를 두들겼지만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한국 공격진이 결정적인 슈팅을 날리면 로페즈 루이스 골키퍼가 몸을 날리며 막아 냈다. 루이스 골키퍼의 연이은 선방에 막힌 한국은 후반 15분 역습 한 방에 골을 내줬다.

리드를 잡은 온두라스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넘어져 시간을 끌기 시작했다. 선방쇼를 펼친 루이스 골키퍼는 골킥 상황에서 지연 행위를 하다 경고를 받기도 했다. 볼 보이가 공을 던져 주면 공을 다른 곳으로 찼다. 이란 등 서아시아 국가와 경기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후반 39분 공을 잡은 퀸토는 그라운드 위에 누워 있는 동료를 가리켰다가 갑자기 돌파를 시도했다. 페널티박스 안까지 드리블을 시도한 퀸토는 슈팅을 날렸고 구성윤 골키퍼에게 막혔다. 비매너의 절정이었다. 경기를 지켜보던 관중들은 야유를 퍼부었다. 온두라스는 승리를 위해서라면 어떠한 행동도 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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