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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필 "내 앨범에 만족한 적 한 번도 無…지금도 한심하다 생각"

작성일: 2024.10.22 16:31 장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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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용필.  ⓒ연합뉴스
▲ 조용필.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조용필이 타이틀곡 ‘그래도 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전했다.

조용필은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마스터카드홀에서 ‘20’ 간담회를 열고 “앨범으로서는 이번이 마지막일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조용필은 이날 오후 6시 정규 20집 ‘20’을 발표한다. 2022년 ‘로드 투 20-프렐류드 1’, 2023년 ‘로드 투 20-프렐류드 2’로 20집으로 가는 여정을 차례로 보여준 그는 드디어 앨범 ‘20’의 완전한 날개를 펼친다.

타이틀곡 ‘그래도 돼’에 대해 조용필은 “이 노래를 반 키 더 올려서 녹음할까 아쉬움이 있다”라고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이어 “올봄에 스포츠 경기를 보는데 우승자가 세리머니를 하지 않나. 같이 싸웠던 선수 한 명은 전혀 카메라가 비춰주지 않더라. 패자의 마음은 어떨까. 속상하고 실망했겠지만 그 당시의 나 같았으면 ‘다음엔 이길 거야’, ‘힘을 가질 거야’, ‘지금은 그래도 돼’, ‘한 번 더’ 이런 마음을 가지지 않았을까, 작사가 분을 만나서 이런 얘기를 들려주고 ‘이런 곡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조용필은 “어떤 사람이든 이런 마음이 자기의 마음일 수 있다는 글을 직접적으로, 둘러 얘기하는 거 말고, 직선적으로 얘기하는 그런 가사가 필요하다고 했다”라며 “제가 그쪽(패자)의 팬이었다. 모든 사람이 다 성공할 순 없지 않나. 똑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이 중에서도 많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평생 ‘패자’의 마음을 느껴본 적 없을 것 같다는 질문에 조용필은 “음반은 미완성으로 늘 내놓지 않나. 늘 ‘만족한다’ 이런 마음으로 낸 적이 없다. 지금도 앨범을 들으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제 겉치레가 아니라 늘 그런 생각을 한다. 그러다 그러다 끝난다. 뒤에서 이 정도면 됐을 것 같다고 하는데 나는 속으로 화가 난다”라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타이틀곡 ‘그래도 돼’는 이 시대 모든 이들을 위한 뭉클한 응원가다. ‘이제는 자신을 믿어보라’고, ‘조금 늦어도 좋다’고 토닥여주는 가사가 듣는 이들에게 감동과 공감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호쾌한 전기기타, 청량감 넘치는 절창, 고해상도의 사운드가 총동원돼 조용필만의 모던 록을 완성했다.

‘20’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 조용필.  ⓒ연합뉴스
▲ 조용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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