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도 충격 "정말 실망스럽다"…토트넘, '강등권' 입스위치에 1-2 패배→홈팬들 야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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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손흥민은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을 지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10일 오후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1라운드 홈 경기에서 입스위치 타운에 1-2로 졌다.
충격적인 패배다. 입스위치 타운은 이번 시즌 22년 만에 1부 리그로 승격한 팀이다. 토트넘을 만나기 전까지 5무 5패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었다. 시즌 초반부터 강등권으로 떨어져 힘겨운 순위 싸움을 펼쳤다.
객관적인 전력이 한참 떨어졌다. 토트넘은 승리를 자신했다. 가동할 수 있는 100% 전력을 썼다.
손흥민이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최전방 공격수는 도미닉 솔란키, 오른쪽 공격은 브레넌 존슨이 섰다.
중원은 파페 사르,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얀 쿨루셉스키가 맡았다. 포백은 데스티니 우도기, 크리스티안 로메로, 라두 드라구신, 페드로 포로가 호흡을 맞췄고 골문은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지켰다.
경기는 토트넘이 지배했다. 전반 시작 3분 만에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공을 브레넌 존슨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골문을 살짝 빗겨갔다.
전반 11분엔 손흥민이 왼쪽 측면에서 수비수 3명을 제치고 슈팅까지 때렸다. 공은 골키퍼 정면 쪽으로 갔다.
공격을 몰아치던 토트넘이 오히려 한 방 크게 당했다. 전반 31분 입스위치 타운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새미 스모딕스가 오버헤드킥으로 마무리했다. 난이도가 굉장히 높은 멋진 득점이었다.
11분 뒤엔 추가골까지 터졌다. 역습 과정에서 토트넘 수비가 무너졌다. 리암 델랍에게 한 골 더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쉽사리 골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막판 나온 도미닉 솔란케 득점은 핸드볼 반칙으로 취소됐다.
후반 23분에서야 만회골이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이 1-2로 반격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여기까지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티모 베르너의 슈팅은 공중으로 떴고, 도미닉 솔란케의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다. 경기 종료 휘슬이 불렸고 토트넘 홈팬들은 야유를 퍼부었다. 입스위치 타운 선수단은 마치 우승한 것처럼 크게 기뻐했다.
토트넘 선수단은 좌절했다. 특히 손흥민이 큰 책임감을 느꼈다.
경기 후 인터뷰를 하는 손흥민의 표정은 대단히 좋지 못했다. 손흥민은 "매우 실망스럽다. 우리가 골을 넣기 전에 몇 번의 기회가 있었다. 절대 일어나선 안 되는 부주의한 골을 내줬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정말 매우 실망스럽다. 이건 단순히 실망을 넘어서 경기력 등 모든 면에서 아쉬움이 크다"고 덧붙였다.
수많은 득점 기회에도 좀처럼 골을 넣지 못했다는 얘기엔 한숨을 푹 쉬었다. "가끔은 운이 따르지 않기도 하지만, 때로는 차분하게 누군가 더 좋은 위치에 있을 때 결정을 명확히 내리고 그 결정을 실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그런 상황에서 더 나아져야 한다. 특히 지고 있는 경기를 뒤쫓을 때는 기대했던 만큼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골 결정력을 꼬집으며 선수들에게 책임감을 강조하기도 했다. "기회가 왔을 때 결정 지어야 한다. 하지만 오늘(10일)은 그렇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패배로 끝났다"며 "매우 슬프다. 모든 선수들이 큰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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