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김도영 94.1%·신인왕 김택연 92.1% 득표 압도적 지지 받았다…만장일치에 6표·8표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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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역대 2호 만장일치 MVP, 역대 3호 만장일치 신인왕은 나오지 않았다. 대신 이탈표가 거의 없는 '압도적' 지지 속에 모두의 예상대로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MVP, 김택연(두산 베어스)이 신인왕을 차지했다.
김도영은 26일 서울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시상식에서 MVP로 호명됐다. 정규시즌이 끝난 뒤 진행된 프로야구 취재기자단 투표에서 김도영은 101표 가운데 95표를 얻어 94.1%의 지지로 MVP의 영광을 누렸다. 2위는 최다 안타 신기록을 세운 빅터 레이예스(3표)였다. 이어 멜 로하스 주니어(kt 위즈)와 카일 하트(NC 다이노스),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이 각각 1표를 얻었다. 김도영을 제외하면 두 자릿수 표를 받은 선수가 없을 만큼 압도적인 지지였다.
김도영은 프로 입단 3년째인 올해 타율 0.348(3위), 38홈런(2위), 타점 109개(공동 7위), 득점 143개(1위), 도루 40개(6위), 출루율 0.420(3위), 장타율 0.647(1위), 안타 189개(3위)를 기록했다. 타율과 홈런, 타점 등 '전통적인 기준'에서 개인 타이틀을 하나도 챙기지 못했지만 OPS 1.067로 1위에 오르면서 가장 무서운 타자로 군림했다. 투표인단은 이런 김도영의 위력에 표를 던졌다.
다양한 기록도 쌓아나갔다. 4월에는 역대 최초 월간 10홈런-10도루를 달성했다. 최연소·최소경기 100득점과 30홈런-30도루를 거쳐 2014년 서건창(KIA)의 역대 시즌 최다 득점(135개) 기록까지 새로 썼다. 7월 23일 NC전에서는 단타→2루타→3루타→홈런을 차례로 기록하며 역대 최연소 두 번째 사이클링히트이자 역대 2호 내추럴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했다.
김도영은 MVP 트로피와 함께 소속팀의 모기업인 기아로부터 EV9을 부상으로 받는다. 지난 8월에는 30홈런-30도루 달성 기념으로 모그룹 기아로부터 EV3를 받았다. 올해만 두 대의 차를 부상으로 가져갔다. 또한 개인 타이틀에서 KBO 장타율상(0.647)과 득점상(143개)도 차지해 600만원의 상금까지 얻었다.
신인왕 투표 또한 압도적인 지지가 나왔다. 유효표 101표 중 93표를 얻은 김택연은 황영묵(한화 이글스, 3표)을 제치고 생애 한 번만 받을 수 있는 신인왕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가져갔다.
지난해 열린 드래프트에서 전체 두산의 1라운드 전체 2순위 지명을 받은 김택연은 개막 전부터 '탈고교급', '즉시전력감' 평가를 받았다. 결과는 60경기 3승 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8. 만장일치 신인왕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나올 만큼 뛰어난 성적이었다. 역대 3호 만장일치 신인왕에 다다르지는 못했으나 이탈표가 10표도 안 될 만큼 일방적인 지지가 따라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투타 개인 타이틀과 수비상 시상 또한 이뤄졌다. KIA 제임스 네일(2.53)이 평균자책점상을, KIA 정해영(31개)이 세이브상을 받았고 원태인과 두산 곽빈이 15승씩 올려 KBO 승리상을 공동 수상했다. kt 마무리 박영현(0.833)은 KBO 승률상, SSG 랜더스 노경은(38개)은 KBO 홀드상, 하트(182개)는 KBO 탈삼진상을 받았다.
타격 부문에서는 LG 트윈스 홍창기(0.447)가 KBO 출루율상, LG 오스틴 딘(132개)이 KBO 타점상, 두산 조수행(64개)이 KBO 도루상, SSG 기예르모 에레디아(0.360)가 KBO 타율상, 레이예스(202개)가 KBO 안타상, NC 맷 데이비슨(46개)이 KBO 홈런상을 수상했다.
KBO리그 투타 부문별 1위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이 돌아갔다. KBO 심판상(상금 300만원)은 김정국 위원이 선정됐다. 퓨처스리그 개인 부문 1위 상금은 100만원이다.
또한 지난해 신설한 부문별 수비상은 하트(투수), 에레디아, 두산 정수빈, 홍창기(이상 외야수), LG 박동원(포수), 오스틴(1루수), 키움 김혜성(2루수), kt 허경민(3루수), KIA 박찬호(유격수)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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