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넘어 3120억 신기록' 양키스, 156km 공포의 좌완 품었다…천재타자 놓친 설움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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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뉴욕 양키스가 'FA 좌완 최대어' 맥스 프리드(30)를 영입하면서 '연고 라이벌' 뉴욕 메츠에 '천재타자' 후안 소토(26)를 뺏긴 아쉬움을 풀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11일(이하 한국시간) "양키스가 소토와 계약하려던 계획에서 벗어나 프리드와 8년 2억 1800만 달러(약 3123억원)에 합의하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양키스와 프리드가 합의한 2억 1800만 달러는 좌완투수 역대 최대 금액이다. 'MLB.com'은 "역대 왼손투수 최대 규모의 계약이자 역대 투수 중 4번째로 큰 규모의 계약이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10년 7억 달러), 야마모토 요시노부(12년 3억 2500만 달러), 양키스의 게릿 콜(9년 3억 2400만 달러)에 이어 네 번째"라고 밝혔다.
이로써 프리드는 데이비드 프라이스(7년 2억 1700만 달러), 클레이튼 커쇼(7년 2억 1500만 달러) 등 전설급 좌완투수를 넘어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2012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지명을 받은 프리드는 2014년 12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됐고 2017년 마침내 메이저리그 무대에 섰다.
프리먼이 두각을 나타낸 시기는 2019년부터. 그해 33경기에 나와 165⅔이닝을 던져 17승 6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한 프리드는 단축 시즌으로 치러진 2020년 11경기에 나와 56이닝을 던져 7승 무패 평균자책점 2.25를 남기며 승률 100%를 자랑했고 2021년 28경기 165⅔이닝 14승 7패 평균자책점 3.04를 기록한데 이어 2022년 30경기 185⅓이닝 14승 7패 평균자책점 2.48로 맹활약,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투표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 해에는 14경기에서 77⅔이닝만 던지고도 8승 1패 평균자책점 2.55로 빼어난 투구를 보여준 프리드는 올해 29경기에서 174⅓이닝을 소화,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25로 활약하며 리그 정상급 좌완투수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168경기 884⅓이닝 73승 36패 평균자책점 3.07. 올스타에 두 차례 선정된 선수로 골드글러브 3회, 실버슬러거 1회 수상 경력이 있다.
올해 프리드가 구사한 구종만 무려 7가지에 달한다. 올 시즌 포심 패스트볼, 커브, 싱커, 체인지업, 스위퍼, 슬라이더, 커터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구사한 프리드는 포심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93.9마일(151km), 싱커 평균 구속은 93.6마일(151km)을 찍었다.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9월 2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는 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 96.2마일(155km)을 기록했다.
이로써 양키스는 리그 최상급 선발투수진을 갖출 전망이다. '에이스'인 콜을 비롯해 프리드~카를로스 로돈~루이스 힐~클라크 슈미트 등 당장 1~5선발을 꾸릴 수 있을 정도. 여기에 네스터 코르테스, 마커스 스트로먼 등 예비 전력의 무게감도 상당하다.
올해 양키스는 94승 68패를 거두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차지했다. 디비전시리즈에서 캔자스시티를 3승 1패로 누른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4승 1패로 제치고 2009년 이후 15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하지만 다저스의 벽은 높았다.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에 1승 4패로 눌린 양키스는 여전히 우승 시계가 2009년에서 멈춰있다. 과연 양키스가 '천재타자'를 놓치고도 FA 대어급 선수 영입을 통해 내년에는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는 목표에 다가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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