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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영상] 4R에 맥그리거 계속 밀렸다면?…박빙의 경기 채점표 봤더니

작성일: 2016.08.21 14:40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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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코너 맥그리거(28, 아일랜드)는 21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2 메인이벤트 웰터급 경기에서 1, 2라운드 기선을 잡았다.

네이트 디아즈(31, 미국)의 오른 다리 허벅지를 왼발 로킥으로 두들겼다. 지난 3월 패배한 1차전처럼 들이대지 않았다. 거리를 유지하다가 디아즈가 펀치를 먼저 뻗으면 곧바로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장기전을 염두에 둔 맥그리거는 차분했다. 1, 2라운드에서 세 차례 다운을 얻었지만 그라운드로 가지 않았다. 흥분하지 않고 디아즈에게 일어나라고 손짓했고 계속 로킥과 왼손 카운터펀치를 활용해 포인트 싸움을 이어 갔다.

2라운드 중반부터 디아즈가 반격에 나섰다. '때릴 테면 때려 봐라'는 식으로 뚜벅뚜벅 걸어 들어갔다. 디아즈 형제의 전매특허 '좀비 복싱'이었다.

맥그리거는 디아즈의 압박에 3라운드 거친 숨을 몰아 쉬었다. 펜스에 몰려 펀치 연타를 맞았다.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1차전 패배가 떠오르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맥그리거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체력 훈련에 집중했다. 25분 동안 싸울 수 있다고 내다봤기 때문이다. 맥그리거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4라운드 앞차기로 디아즈의 복부에 데미지를 줬고 펀치로 다시 주도권을 가져왔다. 혹독한 체력 훈련을 했다는 게 헛말이 아니었다.

5라운드를 내줬지만 4라운드를 잡은 것이 맥그리거의 승리에 결정적이었다. 세 명의 심판들도 맥그리거에게 1·2·4라운드를, 디아즈에게 3·5라운드를 줬다. 한 명은 3라운드를 디아즈가 10-8로 이겼다고 봐 합산 47-47 무승부가 됐다.

4라운드 초반 앞차기로 디아즈의 좀비 압박을 잠시 멈추게 한 것이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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