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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타격가 함서희, 스파이더 주짓수 대회 출전 "도전은 즐거워요"

작성일: 2016.08.19 06:00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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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서희는 그래플링 대회에 나선 적이 거의 없지만 "도전은 즐겁다"며 스파이더 BJJ 인비테이셔널 특별 경기 출전 제의를 수락했다.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도전은 즐겁잖아요."

UFC 스트로급 파이터 함서희(29, 부산 팀 매드)는 오는 27일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리는 스파이더 인비테이셔널 브라질리언 주짓수 챔피언십 파이널(SPYDER Invitational BJJ Championship Final) 특별 경기에 출전한다.

주짓수 보라 띠의 실력자 이은미와 도복을 입지 않고(노기, No-Gi) 7분 동안 그래플링 경기를 펼친다.

함서희는 2007년 종합격투기에 데뷔해 23경기(16승 7패)를 뛰었다. 2013년 일본 쥬얼스 페더급(106파운드) 챔피언에 올랐고 2014년 UFC 스트로급(115파운드)에 진출했다.

고등학교 때 킥복싱을 먼저 시작한 왼손잡이 타격가로 주 무기는 펀치와 킥이다. 그래플링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7~8년 전인가? 부산에서 열린 노기 그래플링 대회 60kg급에 출전한 적이 있어요. 운 좋게 남자 선수 3명 이기고 우승했습니다. 큰 대회는 아니었어요.(웃음)" 

"도복 주짓수 흰 띠입니다. 도복 입은 건 세 번 정도?"

함서희는 한국 여자 종합격투기 선수들 사이에서 큰 언니로 통한다. 여자 선수가 거의 없어 타격과 그래플링 훈련을 대부분 남자 선수들과 해 왔다. 여자 선수와 그래플링 경기가 어색할 정도다.

"가드를 채우면 여자 선수는 안에서 헛돈다는 느낌을 받아요. 남자 선수와 훈련이 너무 익숙해진 탓이죠. 하지만 덕분에 같은 체급(105파운드) 여자 선수에게 힘에서 밀린다는 생각은 못 해 봤어요. UFC 스트로급 선수들은 저보다 다들 커서 힘들지만…."

스파이더 인비테이셔널 브라질리언 주짓수 챔피언십 파이널은 SPOTV+가 생중계한다. 함서희의 그래플링 실력이 방송 전파를 탄다. 경기에서 질 수도 있으니 부담이지 않을까?

하지만 함서희는 마음이 가볍다. "부담감이요? 그런 건 절대 없습니다. 이은미 선수가 주짓수를 가르치는 사범님이라고 들었어요. 보라 띠인 실력자라고 합니다. 전 타격가고 주짓수 선수도 아니잖아요. 한 수 배운다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즐기겠습니다"라며 웃었다.

▲ 함서희는 도전에 주저하지 않는다. 이번 노기 그래플링 경기도 즐길 생각이다. ⓒ스포티비뉴스 한희재 기자
함서희는 도전이 좋다. 이번도 고등학교 때 격투기 체육관 문을 두드렸을 때, 처음 글러브를 끼고 사각 링에 올랐을 때, 생계를 위해 네일 아티스트가 됐다가 다시 종합격투기로 돌아왔을 때, UFC에 자신의 체급이 없어 스트로급에서 뛰기로 결심했을 때처럼 설렌다.

"원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이번 노기 그래플링 경기는 제게 새로운 도전이고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믿어요. 즐겁게 경기하겠습니다."

함서희의 옥타곤 도전도 계속된다. UFC 전적 1승 2패, 승패 균형을 맞추려면 이번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 "올가을 UFC 경기가 잡힐 가능성이 있습니다. 좋은 소식 기대해 주세요"라고 귀띔했다.

스파이더 BJJ 챔피언십은 글로벌브랜드그룹(GBG)을 통해 국내에 진출한 스포츠 브랜드 스파이더(SPYDER)가 주최하고, 팀 스파이더(TEAM SPYDER)가 주관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초청 방식 브라질리언 주짓수 상금 대회다.

76kg급 준결승전에서 채완기(비스트 짐)와 장인성(와이어 주짓수), 이바름(팀 루츠)과 조영승(존 프랭클 주짓수)이 맞붙는다. 76kg 이상급 준결승전에서 김봉조(KJ 리스펙트)와 마크 부조빅(동천백산 유술회 본관), 정호원(존 프랭클 주짓수 평택)과 이대웅(존 프랭클 주짓수 관악)이 겨룬다.

함서희와 이은미의 특별 경기와 함께 최용원과 아오키 신야의 10분 도복 경기도 펼쳐진다. 

스파이더 인비테이셔널 브라질리언 주짓수 챔피언십 파이널 대진

[스페셜 매치(도복 10분)] 최용원(KJ/와이어 주짓수) vs 아오키 신야(일본)
[스페셜 매치(노기 7분)] 함서희(팀 매드) VS 이은미(KJ/와이어 주짓수)
[76kg급 준결승전] 채완기(비스트짐) VS 장인성(KJ/와이어 주짓수)
[76kg급 준결승전] 이바름(팀 루츠) VS 조영승(존 프랭클 주짓수)
[76kg 이상급 준결승전] 김봉조(KJ/리스펙트) VS 마크 부조빅(동천백산 본관)
[76kg 이상급 준결승전] 정호원(존 프랭클 주짓수 평택) VS 이대웅(존 프랭클 주짓수 관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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