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오라더니 "양민혁, 별다른 기용 계획 없다"…포스테코글루, 양민혁 뉴캐슬전 배제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당장은 양민혁(18)을 활용하지 않을 전망이다.
토트넘은 4일 밤 9시 30분(한국시간) 홈구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를 펼친다.
토트넘은 분위기가 좋지 않다. 지난달부터 지는 날이 이기는 날보다 많다. 특히 리그 기준으로는 1무 2패로 3경기째 승리가 없다. 어느덧 10위권 밖으로 벗어나 최악의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경기도 아무리 홈경기로 치른다지만 낙관하기 힘들다. 뉴캐슬의 기세가 대단하다. 최근 리그 4연승이자 공식전 5연승 고공행진을 달린다. 직전 경기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적지에서 2-0으로 꺾어 사기가 하늘을 찌른다.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맞아 변화를 줄 여지도 없다. 토트넘은 현재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비롯해 굴리엘모 비카리오, 미키 판 더 펜, 데스티니 우도기, 히샤를리송, 벤 데이비스, 마이키 무어, 윌손 오보베르 등 전 포지션에 걸쳐 부상자가 많다.
여기에 질병까지 돌았다. 뉴캐슬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응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선수단에 질병이 돌아 몇 명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부상자들이 돌아올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그는 "히샤를리송과 무어가 회복 단계에 접어들었다. 판 더 펜과 데이비스는 1월 말에야 뛸 수 있을 전망"이라고 했다.
공격진에 전력 누수가 많다보니 과부하가 서서히 걸리는 모습이다. 빡빡한 일정의 연말 박싱데이를 거치면서 손흥민은 지친 기색 때문인지 기복을 보여준다. 도미닉 솔란키와 브레넌 존슨도 종종 득점포를 가동하는데 매 경기 기대할 만한 모습은 아니다.
그래서 양민혁 활용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해 여름 토트넘과 6년 계약을 체결한 양민혁은 K리그 2024시즌을 모두 마친 뒤 12월 합류했다. 부상자가 많은 토트넘이 조기 합류를 요청해 별다른 휴식 없이 런던으로 향했다.
양민혁은 선수단 인사를 마쳤고, 팀 훈련도 소화하고 있다. 토트넘은 양민혁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내듯이 실내 훈련장에서 코어 트레이닝에 집중하는 사진을 대거 공개했다.
이 중 손흥민이 유심히 지켜보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손흥민은 먼발치에서 양민혁의 모습을 눈에 담았다. 한참 후배가 훈련에 매진할 수 있게 부담을 주지 않는 거리에서 흐뭇하게 바라봤다. 토트넘에서만 10년차인 손흥민의 여유와 이제 막 합류해 긴장한 양민혁의 표정이 상반돼 더욱 눈길을 모았다.
손흥민은 양민혁 돕기에 두팔 걷고 나서기 시작했다. 양민혁이 대한민국 직속 후배라 영국 현지는 손흥민과 자주 얽혀 언급한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내가 아빠처럼 도울 수는 없다. 그래도 경기장 안팎에서 돕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중요한 상황에서는 양민혁 스스로 처리할 때가 올 것이다. 그래도 훌륭한 재능을 갖추고 있어 토트넘에 아주 중요한 걸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반겼다.
다만 스포트라이트에 노출되는 건 바라지 않았다. 손흥민은 "양민혁은 이제 18살이다. 너무 큰 압박감을 주면 안 된다. 요즘 팬들은 너무 어린 선수들에게 쉽게 흥분한다"며 "양민혁은 열심히 할 것이고, 나도 조용히 지켜볼 것이다. K리그에서 아주 잘했지만 프리미어리그와 차이는 분명히 있다"라고 기다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 의견에 동의한다. 뉴캐슬전에 비밀병기로 활용할 법도 한데 아직은 신중하다. 그는 "양민혁 기용과 관련해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아직 어린 선수고 프리미어리그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곳에서 이제 막 왔다. 일단은 적응하는 시간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시아 선수를 유럽에서 전력감으로 만든 경험이 있다. 셀틱 시절 한국과 일본 선수들을 영입해 꽤 성공적인 이력을 썼다. 노하우를 갖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셀틱에서 한국과 일본 선수를 영입했을 때와 비슷하게 유럽 팀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생각"이라고 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아직 이르지만 다음주 영국축구협회(FA)컵에서는 양민혁을 실험해볼 가능성이 크다. 때마침 상대가 5부 리그 탬워스라 교체로라도 양민혁의 기량을 테스트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탬워스는 잉글랜드 축구 리그 체계의 5번째에 위치한 내셔널리그에서 경쟁하는 팀이다. 내셔널리그는 전국 단위로 운영되는 리그 중 최하단에 있으며 프로선수와 세미 프로 선수가 섞여 있다.
만약 토트넘이 어린 선수들이나 후보 선수들로 탬워스전에 임한다면, 곧 토트넘에 입단하는 양민혁이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관련 추천 기사
프리미어리그 관련 기사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나는 그녀를 지금도 사랑하지만 이혼했다" 선수들 앞에서 이런 말을 하다니...과르디올라, 가르침 위해 '상처' 꺼냈었다
2026-08-19
-
[오피셜] '한국은 0명인데' 일본, 또 프리미어리거 배출! 10명 채웠다...애스턴 빌라, '日 대표 수문장' 스즈키 자이온 영입
2026-08-19
-
"내가 미치겠다, 역습 내주지 말라고" 욕설 섞인 고함에 1-3에서 4-3 됐다...아스날 출신 천재의 반전 매력, 팬들의 박수 갈채 쏟아져
2026-08-19
-
[오피셜] 韓 축구 절망, 日 프리미어리거 ‘10명’ 돌파…국가대표 GK 스즈키 애스턴빌라 이적 확정
2026-08-19
-
벼랑 끝 韓 축구 뒤집힌다, 맨유 폭탄선언 "김민재 상당히 높게 평가하는 중"....뮌헨 잔류에도 관심 폭발
2026-08-19
추천 콘텐츠
-
‘충격 오피셜’ 세계랭킹 13위 ‘코카인 마약 양성 반응’…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 “큰 실수, 전적으로 내 책임” 테니스계 발칵
2026-08-20
-
"2000만 달러 가장 잘못 쓴 사례" 145년 전 선수와 비교라니, 김하성 기록 어떻길래…그래도 희망 있다, 가을야구에서 뒤집는다면+경쟁자도 부진
2026-08-20
-
[오피셜] '대충격' 현역 선수가 마약 적발이라니, '윔블던 준우승 스타' 코카인 양성 반응…"엄청난 실수, 모든 책임 지겠다" 선수 생활 최대 위기
2026-08-20
-
[SPO 현장] 조성환 감독 “스탠드에서 바라본 선수들, 오늘 경기보고 많이 느꼈으면”…A팀에 쓴소리 작심발언 쓴소리일까
2026-08-19
-
[SPO 현장] 코리아컵 8강 진출하고 팬들께 “죄송하다…” 이영민 감독이 고개 숙인 이유는?
2026-08-19
-
'걸그룹 비주얼' 더 빛난다…日 배드민턴 천년돌, 2주 연속 우승하더니 세계선수권까지 → 첫판부터 32분 만에 완승
2026-08-19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