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 "故김수미 떠나고 많은 위로 받아…진짜 母子라고 느껴"[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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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배우 신현준이 고(故) 김수미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슬픈 마음을 전했다.
신현준은 21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만나 "김수미 엄마가 떠나고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말했다.
'귀신경찰'은 고(故) 김수미의 유작이다. 신현준과 김수미는 '맨발의 기봉이', '가문의 영광'에 이어 세 번째로 모자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이 오랜 호흡을 맞췄기에, 이들은 자연스러운 모자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신현준은 "'전지적 참견 시점'을 하게 됐는데, 그때 (정)준호가 제 일일매니저를 했다. 준호는 너무 오랜 친구니까 우리가 말과 표현을 잘 안 하지만 힘들고 슬프겠다 싶었는지 옆에서 많이 까불어주더라. 얘가 너무 재밌게 웃겨줬었는데 그날 시사회 장에 들어갔는데 포스터가 있고 의자가 감독님과 제 의자만 있는 것을 보고 (엄마가 없다는) 실감이 났다"고 말했다.
이어 신현준은 "엄마(김수미)가 항상 '영화 개봉하기 전에 너랑 나랑 둘이 여러 프로그램 돌면서 홍보만 해도 홍보비 몇 억은 아끼는 것'이라고 해서 많이 하자고 했었다. 엄마가 했던 이야기들이 기억이 나면서 참 저한테는 엄마를 깊게 추억할 수 있는 그런 영화이면서 나도 참 좋은 어른이 되고 싶다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된 작품"이라고 밝혔다.
신현준은 "엄마가 스태프들을 정말 많이 챙겨주시고, 반찬 가지고 오셨는데, 그런 게 쉬운게 아니다. 영화 현장에 있는 밥차가 있다. 항상 밥차에 빈공간을 냅두면 수미 엄마의 반찬을 냅뒀다. 스태프들도 엄마 반찬을 너무 좋아해서 밥차 음식을 냅두고 엄마 음식을 먹었다"라며 "엄마는 스태프들 이름 하나하나를 불러주셨다. 요즘 어린 친구들이 고민을 털어놓으면서 욕을 해달라고 하면 같이 해주고 그랬다. 엄마는 범접할 수 없는 엄마만의 캐릭터가 있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어머니를 그리워하시고 사랑해주셨다. 그래서 어머니가 뿌듯하시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귀신경찰'은 유료 관객 티켓 1장당 200원을 기부한다. 200원의 기부금 중 100원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에게, 나머지 100원은 연세의료원 소아청소년 환자들의 후원금으로 전달된다. 신현준은 고 김수미가 생전 늘 선한 영향력을 고민했다며, 이로 인해 기부를 하게 됐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신현준은 "어머니가 잘 되면 뭐라도 하자고 말씀하셨다. 엄마가 함께 해줄 것이고, 보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또 엄마가 어떻게 하면 기뻐하실까를 생각했다"라며 "솔직하게 저의 진심은 제가 이 영화에 관련이 되고 엄마가 출연한 것을 떠나서 엄마의 마지막 선물같은 영화이기에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제일 강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신현준은 "제가 어머니 돌아가셨을 때 일본에서 팬미팅 20주년이었는데 공항 가는 길에 전화를 받고 차를 돌렸다. 일본 티켓을 다 팔았는데 책임을 져야 할 것 아닌가. 근데 다행히 밤 비행기가 있었다. 공항을 갔는데 어머니가 돌아가신지 몇 시간 안됐는데 다들 저를 위로해주시고, 검색대에서도, 승무원 분들도 '괜찮으세요?'라고 해주더라"라며 "'내가 진짜 엄마 아들이 맞구나', '다들 나를 위로해주시는구나'라고 느꼈다. 잘 도착하고 핸드폰을 열어보니까 진짜 너무 많은 문자가 와있었다. '내가 진짜 잘해야겠구나', '사람들이 김수미 신현준을 찐 모자라고 생각하는구나'라고 느꼈다"고 했다.
'귀신경찰'은 한 번도 돈벼락을 맞아본 적 없는 경찰이 예상치 못한 날벼락을 맞으며 하찮은 능력을 갖게 되고, 그의 가족과 예기치 못한 사건에 얽히며 벌어지는 패밀리 코미디다.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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