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은 "주장 놓고 나가" 토트넘은 강등 위기…손흥민, 최악의 상황에서 나폴리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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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 이탈리아 세리에A 1위 SSC 나폴리의 영입 후보에 들었다.
토트넘에서 여러모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손흥민이 다음 스텝을 도모할 수도 있는 소식이다. 나폴리 이적설은 이탈리아의 한 사이트 '울티메 칼치오 나폴리'를 통해 알려졌다. 이 곳은 "나폴리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으로 생긴 왼쪽 공격수 자리를 손흥민으로 대체하려 한다"고 전했다.
영입설 매개체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다. 손흥민은 콘테 감독과 인연이 깊다. 2022년부터 1년 6개월 동안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 데 콘테 감독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콘테 감독 밑에서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이 때문에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콘테 감독의 지도를 받은 적이 있다. 지금 팀에서 최악의 시기를 겪고 있기에 콘테 감독과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눌 가능성도 있다"고 기대했다.
손흥민의 이적설은 늘 공신력 문제가 따라다닌다. 지난해 연말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러브콜을 보낼 때도 각국의 대표적인 언론에서는 어떠한 소문도 나오지 않았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울티메 칼치오 나폴리의 정보를 신뢰할 수 있는지 의문이 따른다.
이들도 이를 의식하는 듯 "손흥민의 나폴리행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손흥민의 계약은 2026년 6월에 만료된다. 토트넘은 그 전에 3,000만 파운드(약 530억 원)라면 손흥민을 매각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나폴리가 이 금액을 지불하느냐의 문제가 있지만 일단 크바라츠헬리아를 이적시키면서 8,000만 유로(약 1,194억 원)를 받은 상태라 실탄은 충분하다는 해석이다.
나폴리로 이적은 손흥민에게 또 다른 전환점을 가져올 수 있다. 현재 토트넘은 잉글랜드 챔피언십으로 강등될 위험에 처해 있고, 이와 같은 상황에서 손흥민은 더 나은 환경을 원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홀로 분전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19경기에서 6골 6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챙기고 있다. 이보다 나은 성적을 보여주는 동료가 없다는 점에서 강한 견제 속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런데도 영국 현지는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며 팬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주말 토트넘이 에버턴에 2-3으로 패할 때 손흥민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는 게 이유다.
손흥민도 자신의 잘못을 알고 경기 후 팬들에게 다가가 미안하다는 제스쳐를 취했다. 그때 토트넘 팬들은 야유와 욕설로 대응했다. 급기야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는 손흥민 대신 유망주가 선발로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 대신 무어를 주장으로 세워야 한다고까지 말하고 있다. 손흥민은 더 이상 팀을 이끌 수 없다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한 팬은 “무어는 손흥민이나 제임스 매디슨보다 낫다”며 “손흥민은 이제 선발에서 제외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흥민을 향한 토트넘의 내외부 평가가 부정적으로 변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실성 여부를 떠나 나폴리 이적설은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손흥민의 가치를 다시 알리는데 도움이 될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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