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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대표 "산토스와 대결, 오브레임은 좋아할까?"

작성일: 2015.03.16 05:25 이교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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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V NEWS=이교덕 기자] 승-패-패-승-패-승-승. 알리스타 오브레임(34, 네덜란드)은 지난 15일(한국시간) UFC 185에서 저돌적인 로이 넬슨(38, 미국)에 아웃파이팅으로 맞서 3대0 판정승을 거뒀다. 2011년 UFC에 입성한 뒤 처음 기록한 연승이었다.

압도적인 화력으로 상대를 주저앉히던 과거 모습과 분명히 달랐다. 오브레임은 거리를 두고 넬슨의 접근을 경계하다가 기습적인 니킥, 플라잉니킥, 미들킥으로 넬슨의 복부를 공략했다. 펜스로 몰린다 싶으면 도망치듯 뛰어서 빠져나왔다. 위험요소를 제거한, 철저하게 '이기는 경기'를 했다.

오브레임은 이것이 준비된 전략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UFC 185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야유를 받는 건 기분 좋은 일이 아니다. 때로는 게임 플랜에 따라야 한다. 난 더 공격적으로 하고 싶었지만 코너에서 '그는 위험하니까 가라앉히고 전략대로 싸우라'고 자제시켰다"고 말했다.

그는 "트래비스 브라운 전과 같은 상황이 올 수도 있었다"고도 했다. 오브레임 측은 일발 역전패를 경계하고 있었다.

오브레임은 2013년 8월 브라운을 펜스로 몰아 펀치 연타를 휘둘러 승기를 가져왔다. 그러나 초반 공세를 버텨낸 브라운이 데미지를 회복하고 오히려 지친 오브레임의 안면에 앞차기를 넣어 역전승했다. 당시 브라운의 세컨드가 현재 오브레임의 세컨드인 '전략가들' 그렉 잭슨과 마이크 윈클존이었다.

"내가 때릴 때마다 그가 내 머리를 노리고 덤벼드는 걸 느꼈다. 타격이 들어가면 그는 점점 헐크처럼 변했다"며 상대 넬슨의 터프함을 극찬한 오브레임은 타이틀 도전권을 얻기 위해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후 조 로건과 인터뷰에서)케인 벨라스케즈와 파브리시우 베우둠에게 '내가 간다'고 말했다. 분명한 건 그 둘이 먼저 싸워야 한다. 타이틀전에 나서기 위해 그 전에 할 일을 할 것이다. 약간의 휴식을 가진 후 곧 다시 경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제 오브레임의 다음 상대에 초점이 모아진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오브레임과 주니어 도스 산토스(31, 브라질)의 대결에 여전히 관심을 보인다. 오브레임만 오케이 한다면 추진해 보겠다는 생각.

폭스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내가 본 오브레임 경기 중 오늘이 제일 좋아 보였다. 그가 킬러 본능을 조금 더 가졌으면 한다. 넬슨에게 데미지를 입혔는데도, 전혀 리스크를 안으려고 하지 않았다. 물론 오늘 경기는 좋았다"고 평가한 화이트 대표는 '다음 상대로 산토스가 어떠냐'는 질문에 "나는 좋다. 그런데 오브레임도 좋아할까?"라고 웃으며 반문했다.

오브레임은 2012년 5월 당시 챔피언이던 도스 산토스와 격돌할 예정이었지만 약물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경기가 취소됐다. 2013년 5월 다시 추진됐으나, 이번에는 오브레임이 훈련 중 부상을 당했다. 오브레임 대신 마크 헌트가 도스 산토스와 싸웠다.

지난해 2월에도 다시 둘을 붙이려고 했지만 실현되지 않았다. 화이트 대표는 오브레임이 도스 산토스 전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브라질 대회 5라운드 메인이벤트도, 미국 라스베이거스 대회 3라운드 코메인이벤트도 오브레임 측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했다.

도스 산토스는 지난해 12월 스티페 미오치치에 힘겹게 판정승을 거둔 뒤 휴식을 취하고 있다. 아직 다음 경기 일정이 결정되지 않은 상태다.

[사진]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로이 넬슨 ⓒGetty Images
[영상] 편집 배정호·김용국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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