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판 손흥민 “사우디 안 간다”…980억 제안 거절, BBC 비피셜→HERE WE GO급 연속보도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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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가지 않는다. 브라이튼이 모든 제안을 거절하면서 프리미어리그에 남게됐다. 1000억 원에 가까운 이적료를 제안했지만 브라이튼 생각은 확고하다.
영국 매체 ‘BBC’와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31일(한국시간) “사우디프로리그(SPL) 소속 알 나스르가 미토마를 영입하려고 한다. 이적료는 6500만 유로(약 979억 원)였지만, 브라이튼이 미토마 영입 제안을 단번에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사우디 리그가 아시아 선수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톱 레벨을 유지하고 있는 손흥민에 이어 미토마까지 타깃으로 떠올랐다. 알 나스르는 공격 보강을 위해 파격적인 금액을 제시했지만 브라이튼은 “팀의 핵심 선수인 미토마를 팔 계획이 없다”며 단호한 입장이다.
알 나스르는 사우디 리그 최강팀 중 하나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보유한 구단이다. 미토마 영입에 실패할 가능성이 보이자 애스턴 빌라의 존 듀란 영입으로 일단 발을 뺐다.
미토마는 현재 브라이튼의 주전급 선수다. 2021년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브라이튼으로 이적한 후, 첫 시즌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에서 임대로 보내며 유럽 무대에 적응했다. 2022-23시즌 본격적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을 시작하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현재까지 브라이튼에서 총 92경기 18골 15도움을 기록 중이며, 올 시즌에는 모든 리그 경기(23경기)에 출전할 정도로 주전급 선수 도약에 성공했다.
미토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드리블 능력이 꽤 뛰어난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돌파력을 앞세워 브라이튼의 공격을 이끄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브라이튼이 미토마를 중심으로 한 마케팅 효과도 상당하다.
브라이튼은 작년 여름 미토마와 2027년 6월까지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팀 핵심 전력으로 확정했다. 사우디아바리아의 천문학적인 영입 제안을 단번에 거절한 이유이기도 하다.
브라이튼의 거절에도 불구하고, 알 나스르는 미토마 영입을 쉽게 포기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현지에서는 “알 나스르는 여전히 미토마 영입을 위해 더 높은 금액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알 나스르는 호날두와 사디오 마네를 보유하고 있지만, 측면 공격 강화를 위해 미토마를 원하고 있다.
현재 사우디 리그는 거액의 이적료와 연봉을 앞세워 유럽 선수들을 영입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카림 벤제마, 네이마르, 은골로 캉테, 사디오 마네, 조던 헨더슨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사우디 리그로 이적한 바 있다.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도 알 이티하드, 알 힐랄, 알 나스르, 알 아흘리 등 사우디 빅4 구단들이 대형 영입을 추진 중이며, 미토마도 이러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선택되었다. 하지만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미토마가 아직 사우디행에 관심이 없으며, EPL에서 더 오래 뛰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미토마는 지난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 일본인 선수 최다 득점자(15골)가 되었다. 과거 레스터 시티에서 뛰었던 오카자키 신지(14골)를 넘어섰으며, 현재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유럽에서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5000만 유로)다. 그 뒤를 이어 우즈베키스탄 출신 센터백 압두코디르 후사노프(맨체스터 시티, 4000만 유로)가 있다.
만약 미토마가 6500만 유로 이상의 이적료로 이적할 경우, 유럽에서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브라이튼의 입장이 강경하고, 미토마 본인도 사우디 이적을 원하지 않으면서 이번 거래는 성사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결과적으로, 미토마는 사우디 리그가 아닌 프리미어리그에서 더 높은 목표를 바라보며 커리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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