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4812억 주전 3루수 있는데 왜? 보스턴 아레나도 트레이드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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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놀란 아레나도 트레이드 협상을 다시 시작했다. 2023년 시즌을 앞두고 11년 3억 3100만 달러(약 4812억 원) 대형 연장 계약을 맺은 주전 3루수 라파엘 데버스가 건재한데도 3루수 추가 영입을 노린다. 아레나도 트레이드 뿐만 아니라 FA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 또한 잠재적 후보로 꼽힌다.
MLB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는 5일(한국시간) "보스턴과 세인트루이스가 아레나도 트레이드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MLB.com은 이에 대해 "보스턴은 오프시즌 동안 아레나도의 잠재적인 행선지로 자주 거론됐다. 그러나 8번 올스타에 뽑힌 3루수(아레나도)에 대한 관심 수준은 불분명하다는 보도가 있었다"고 봤다.
세인트루이스는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기 보다 재정비의 시기를 보낼 계획이다. 아레나도는 우승을 노릴 수 있는 경쟁력 있는 팀에서 뛰기를 바란다. 단 세인트루이스가 마음대로 트레이드를 추진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 아레나도에게는 전구단 상대 트레이드 거부권이 있다. 아레나도의 뜻도 중요하다.
아레나도의 보스턴 이적설은 지난달에도 등장했다. 아레나도 또한 보스턴으로의 트레이드는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루이스가 보스턴을 트레이드 파트너로 생각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차임 블룸 고문의 경력 때문이다. 블룸 고문은 보스턴에서 2019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야구부문 최고 책임자를 지냈다. 보스턴이 보유한 유망주의 비교적 최신 정보를 알고 있다는 얘기다.
아레나도는 지난해 152경기에서 타율 0.272와 OPS 0.719, 16홈런 71타점을 올렸다. 162경기 시즌에서 20개 이하의 홈런을 기록한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최근 들어 떨어진 출루율을 장타력으로 만회하고 있었는데 홈런이 줄어들면서 고전했다.
블리처리포트는 "아레나도는 경쟁력 있는 팀에서 뛰기를 바라고, 세인트루이스는 리빌딩을 위해 연봉을 아끼면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려 한다. 둘의 결별이 가장 좋은 선택으로 보이지만 보장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트레이드가 무산됐을 때 아레나도의 입지가 애매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세인트루이스 존 모젤리악 사장은 "아레나도는 우리가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우리도 그가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안다"며 "그런 일은 전혀 두렵지 않다"고 밝혔다.
그런데 아레나도가 보스턴으로 이적하면 포지션 정리를 다시 해야한다. 보스턴에는 이미 주전 3루수 라파엘 데버스가 있다. 데버스는 2023년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과 11년 3억 31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맺은 프랜차이즈 스타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의 보스턴 팬 칼럼니스트는 "아레나도가 1루로 자리를 옮길 수도 있지만 보스턴에는 트리스탄 카사스라는 1루수가 있다. 아레나도가 데버스나 카사스를 지명타자로 밀어내면 요시다 마사카가가 외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세인트루이스가 아레나도의 연봉을 보조하는 대신 요시다를 받을 수도 있다. 아니면 보스턴이 카사스를 트레이드하는 방안도 가능하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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