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에 집착하는 우승 팀…1월 11일 11시 11분 개막투수 결정→2월 11일 11시 11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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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지난해 일본시리즈에서 2연패 뒤 4연승으로 기적의 역전 우승을 일궈낸 DeNA 베이스타즈가 참신한 방식으로 이번 시즌 개막전 선발투수를 공개했다. 미우라 다이스케 감독은 우승 기운을 이어가기 위해 1이 반복되는 2월 11일 오전 11시 11분에 아즈마 가쓰키의 개막전 선발 등판을 발표했다.
1에 대한 집착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아즈마는 한 달 전인 1월 11일 오전 11시 11분에 감독으로부터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일본 베이스볼킹은 11일 "미우라 감독이 '해주리라는 기대를 담아' 2월 11일 11시 11분에 히아즈마의 개막전 선발 등판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DeNA는 3월 28일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주니치 드래곤즈를 불러들여 홈 개막전을 벌인다. 아즈마는 2022년과 2024년에 이어 세 번째 개막전 선발을 맡았다.
미우라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아즈마는)작년 재작년도 그렇고 확실히 로테이션을 지키면서 선발진을 이끌어줬다. 성적도 좋았고, 고민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5년도 아즈마가 이끌어가는 모양으로, 부상 없이 순조롭게 던져준다면 선발진의 한 축으로 1년을 보내줄 거라는 기대가 있다"고 덧붙였다.
개막전 선발투수를 결정한 시점에 대해서는 "결정했다고 해야할까. 계속 여러가지로 생각했고 투수코치와도 대화를 나눴다. 투수코치 역시 그렇게 될 거로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얘기는 충분히 나눴고, 그렇다면 이 선수(아즈마)로 하자는 정도였다. 어느날 갑자기 결정한 것은 아니었고, 문제 없다면 이렇게 하자는 식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홈구장 요코하마스타디움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개막전이라는 독특한 분위기 속에서 싸워야 하고, 게다가 홈경기에서 가장 먼저 마운드에 올라가서 던지는 투수라 부담감이 있을 수 있다. 그래도 자신의 페이스를 빨리 찾는다면 결과는 저절로 따라온다고 생가한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아즈마 개막전 선발투수 통보를 1월 11일 오전 11시 11분에 받았다고. 그는 "훈련하는데 전날(1월 10일) 감독님께서 내일 11시 11분에 전화하신다길래 어느정도 짐작은 했다"고 했다. 또 "올해도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는 강한 의지가 생겼다"고 말했다.
홈에서 개막전을 치르는 소감에 대해서는 "맡겨주신 만큼 책임감을 앚고 던지겠다"며 "이 경기로 1년이 끝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143경기를 해 나간다는 강한 마음으로 좋은 출발을 하도록 좋은 투구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아즈마는 1995년생으로 지난해 26경기 13승 4패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했다. 2018년 1군 데뷔 시즌부터 154이닝으로 규정이닝을 달성하면서 11승 5패 평균자책점 2.45의 활약을 펼쳤다. 한동안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2023년과 지난해 2년 연속 다시 규정이닝을 채우는 선발투수로 돌아왔다.
야구 외적인 면에서는 불륜을 저질러 손가락질을 받기도 했다. 성인배우와 불륜 관계라는 사실이 슈칸분슌(주간문춘) 보도로 밝혀졌고, 아즈마는 불륜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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