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병학.  ⓒ연합뉴스
▲ 최병학.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드라마 ‘제3공화국’, ‘사랑과 야망’ 등으로 알려진 성우 겸 배우 최병학이 세상을 떠났다.

유족에 따르면 최병학은 10일 오후 급성 심근경색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1940년에 경북 예천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1년 한국방송(현 EBS)을 거쳐 1965년 MBC 성우극회 2기로 입사했다. 애니메이션 ‘마징가 Z’를 비롯해 외화 ‘하버드대학의 공부벌레들’ 킹스필드 교수 역 목소리, 라디오 드라마 ‘전설 따라 삼천리’ 해설자 등을 맡았다.

‘제3공화국’, ‘사랑과 야망’, ‘억새풀’, ‘사랑과 전쟁’ 등에 출연하며 최낙천이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다.

대학과 방송 아카데미 등에서 올바른 화법에 대한 강의를 해왔고, ‘마이크 앞에 서는 길’, ‘최병학의 화술 오디세이’ 등의 책을 출간했다.

빈소는 서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일 오전 7시 10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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