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충격 역제안…총액 ‘1조’ 5000억 “레알 떠나 사우디 이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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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 레알 마드리드)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고민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2027년까지 계약 기간이 남았지만, 에이전트들이 사우디아라비아 팀과 협상 테이블에 앉아 엄청난 금액을 논의하고 있다.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비니시우스 측이 2023년부터 사우디 프로리그 관계자들에게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이적 가능성을 타진해왔다. 비니시우스 에이전트인 프레드 페냐와 티아고 프레이타스는 2023년 사우디 리그의 당시 책임자였던 사드 알 라지즈(현 부회장)와 만남을 갖고 협상 의사를 밝혔다.
최근에는 유럽에서 직접 대면 회의가 진행되었으며, 사우디 측이 비니시우스에게 5년간 총액 10억 유로(약 1조 5000억 원)에 달하는 엄청난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기존 사우디 리그에서 최고 대우를 받던 네이마르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비니시우스의 이적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는 그의 소속 에이전시 변화다. 그의 대리인을 맡고 있는 프레드 페냐는 ‘록 네이션 브라질’의 대표로, 이 회사는 세계적인 래퍼이자 사업가인 제이-지가 소유한 스포츠 에이전시다. 2023년 ‘TMF’를 인수하며 비니시우스를 포함한 수많은 브라질 선수들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게 됐다.
록 네이션은 단순한 스포츠 에이전시가 아닌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비니시우스를 단순한 축구 스타가 아닌 문화적 아이콘으로 키우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사우디 프로리그 역시 이를 활용해 리그의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의도로 보인다.
사우디 리그는 2023년 대대적인 선수 영입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네이마르, 벤제마, 마네 등 슈퍼스타를 대거 영입했다. 하지만 네이마르가 부상에 따른 부진으로 조기 계약 해지를 했고 브라질 친정팀 산투스로 떠났다. 호날두는 40대에 접어들어 새로운 슈퍼스타가 필요하다.
현재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도 사우디 이적설이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비니시우스의 젊고 폭발적인 기량을 고려한다면 충분히 대체될 수 있다. 발롱도르 후보에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까지 수상했다. 사우디 리그의 새로운 간판 스타가 될 가능성이 크다.
레알 마드리드는 비니시우스와 재계약 협상을 생각하고 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천문학적인 금액과 경쟁할 생각은 없다. 킬리앙 음바페도 지난해 여름 영입한 상황이라 비니시우스가 떠나더라도 포지션에 큰 공백은 없다.
비니시우스는 레알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으며, 챔피언스리그 우승 경험도 있는 핵심 선수다. 하지만 사우디가 그에게 제시한 조건이 너무나 매력적이기에, 레알과 그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사우디 리그는 점점 더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고 있으며, 비니시우스의 영입이 성사된다면 또 다른 충격적인 이적 사례가 될 것이다. 최종 결정이 어떻게 내려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협상 결과가 주목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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