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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첫 타석부터 초구 공략…이정후, 홈런으로 시범경기 타율 4할 진입

작성일: 2025.02.25 12:54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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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정후 ⓒ 연합뉴스/AP
▲ 이정후 ⓒ 연합뉴스/AP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우리가 알던 이정후(27)로 돌아왔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2-2로 비겼다.

스포트라이트는 이정후에게 쏠렸다. 이날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의 3번 타자이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두 경기 연속 3번 타자로 팀 중심 타선에 배치됐다. 

첫 타석부터 홈런을 때렸다. 이번에도 초구를 공략했다.

이정후는 지난 23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범경기에서 첫 타석 상대 투수의 초구를 받아쳐 시범경기 첫 안타를 기록한 바 있다. 자신감은 이날도 이어졌다.

0-1로 뒤진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초구를 그대로 받아쳤다. 공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갔다. 1-1 동점이 되는 순간이었다.

▲ 이정후가 본격적인 부활을 알렸다 ⓒ 연합뉴스/AP
▲ 이정후가 본격적인 부활을 알렸다 ⓒ 연합뉴스/AP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을 친 건 지난해 4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3회 두 번째 타석에도 이정후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5회에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고, 다음 수비 때 교체됐다.

시범경기 이정후 타율은 4할(5타수 2안타)이 됐다. 경기 수는 적지만, 강점인 안타와 출루는 물론이고 약점으로 지적된 장타력까지 보여줬다.      

이정후는 지난 2023년 겨울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약 1860억 원)에 계약했다.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아시아 야수 중 최고액이었다. 

하지만 부상에 울었다. 이정후는 지난해 5월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수비 도중 펜스와 부딪혀 왼쪽 어깨를 다쳤다. 수술을 받았고 시즌은 일찍 끝났다.

▲ 시범경기부터 타격감이 좋다 ⓒ 연합뉴스/AP
▲ 시범경기부터 타격감이 좋다 ⓒ 연합뉴스/AP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 이정후 성적은 37경기 타율 0.262 38안타 2홈런 8타점 15득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41이었다. 이정후로선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즌이었다.

오랜 기간 재활을 거치며 몸을 만든 이정후는 올해 스프링캠프 때부터 정상적으로 팀에 합류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를 붙박이 중견수이자 팀의 중심 타선에 배치하며 여전한 신뢰를 보이고 있다.

미국 현지 매체들은 일찍이 이정후의 부활을 예상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지난 11일 이정후의 2025시즌 성적을  타율 0.287 11홈런 73타점 2루타 32개 출루율 0.343으로 내다봤다. 타율은 메이저리그에서 8번째로 높은 수치를 찍을 거라 예측했다.

한편 메이저리그는 3월 18일부터 2025시즌 대장정에 들어간다. 개막전인 도쿄시리즈는 스포티비에서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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