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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듯하다" 서울고 3학년 10반이 수원에서 만났다…kt LG 1R 신인, 시범경기 데뷔전 K 신고식

작성일: 2025.03.08 19:46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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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현 ⓒ곽혜미 기자
▲ 김동현 ⓒ곽혜미 기자
▲ 올해 신인으로 선발 가능성을 테스트받고 있는 김동현은 한화 타선을 상대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밝혔다 ⓒ한화이글스
▲ 올해 신인으로 선발 가능성을 테스트받고 있는 김동현은 한화 타선을 상대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밝혔다 ⓒ한화이글스

[스포티비뉴스=수원, 신원철 기자] '2024년 서울고등학교 3학년 10반'이자 프로 입단 동기인 kt 김동현과 LG 김영우가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나란히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김동현이 8회초 LG를 상대했고, 이어 김영우가 8회말 kt를 상대했다. 두 선수 모두 무실점으로 자신이 맡은 이닝을 정리하면서 눈도장을 받았다. 

김동현은 kt 위즈가 5-1로 승리한 8일 수원 LG 트윈스전에서 8회초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홈 팬들 앞에서의 신고식이었다. 결과는 탈삼진 하나를 포함한 삼자범퇴. 김동현은 김현종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은 뒤 송찬의를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2사 후 김민수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비공식 프로 데뷔전을 마쳤다. 

LG에서도 김동현의 서울고 동기 김영우를 투입해 맞불을 놨다. 김영우는 2사 후 볼넷 하나를 내줬으나 역시 1이닝 무실점으로 결과를 냈다. 천성호를 삼진으로, 장진혁을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조대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주자를 내보냈지만 위기가 오기 전 이닝을 끝냈다. 최성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경기 후 김동현은 "시범경기지만 관중분들이 많이 오셔서 분위기에 압도될 뻔 했지만, 마운드에 올라가니 포수와 상태 타자만 보였다. 내 공을 던지려고 했다. 삼진을 잡고 투구를 마치고 나서야 관중들의 환호가 들리기 시작하면서 호흡이 거칠어졌다. 떨렸지만 기분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전날(7일) 감독님과 제춘모 코치님께서 투구 폼을 잡아주신 걸 마운드에서 기억하려고 했다. 키가 크니 릴리스 포인크가 일정치 않아 오히려 팔 위치를 내렸더니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며 kt 코칭스태프의 조언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강철 감독은 "김동현은 제구가 많이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 김영우 ⓒ곽혜미 기자
▲ 김영우 ⓒ곽혜미 기자
▲ 김영우 ⓒ곽혜미 기자
▲ 김영우 ⓒ곽혜미 기자

김영우와 함께 비공식 데뷔전을 치렀다는 점에서 더욱 기억에 남는 하루다. 김동현은 "서울고 같은 반이었던 김영우 형과 시범경기지만 1군 경기에서 함께 뛴다는 사실이 반갑다. 첫 경기 둘다 무실점했다는 사실이 뿌듯하다"고 밝혔다. 같은 2025년 신인이지만 김동현은 2006년 1월생, 김영우는 2005년 1월생이다. 두 선수는 지난해 같은 서울고 3학년 10반이었다. 

한편 kt는 시범경기 개막전에서 LG에 역전승을 거뒀다. 1회 실책이 빌미가 돼 먼저 실점했지만 4회 터진 장성우의 2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고, 6회 배정대의 2점 홈런으로 성큼 달아났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고영표가 4이닝 4피안타 4탈삼진 비자책 1실점으로 호투했다. 두 번째 투수로 나온 소형준이 3이닝을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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