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OK' 하비, BOS전 '4이닝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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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 젯 블루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섰다. 정규리그 개막전을 연상케 하는 라인업으로 꾸려진 보스턴 강타선을 상대로 4이닝 동안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53개의 공을 던진 하비는 이 중 35개를 스트라이크 존에 꽂아넣었다. 최고 구속은 98마일(158km)에 이르렀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이날 테리 콜린스 메츠 감독이 투수 잭 휠러(25)의 팔꿈치 부상 소식으로 심란했지만, 하비의 좋은 투구내용에 그나마 위안을 얻었다고 전했다. 콜린스 감독은 "하비가 돌아온 것은 고무적이다. 그는 매 경기 진지하게 임하고 있고 로케이션도 나날이 좋아지고 있다"며 하비의 복귀를 반겼다.
하비는 특히 그의 슬라이더에 만족했다. "정말 잘 던져졌다"고 자평한 하비는 "이전 두 경기에서 내가 어떻게 그립을 잡았었는지 생각하면서 연습했고, 그 결과 제구가 더 잘 잡혔던 것 같다"고 했다. 슬라이더는 그가 이날 경기를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을 썼던 구종이다.
경기 중 직구 구속을 확인했냐는 질문에 하비는 "솔직히 오늘은 살짝 확인해 봤다"며 활짝 웃었다. 그는 "88마일 정도일 줄 알았는데 훨씬 구속이 좋게 나와서 놀랐다"고 덧붙였다.
2010년 메츠에 입단한 하비는 2년 뒤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13년에는 '2년 차 징크스'를 비웃듯 올스타에도 선정되며 더 좋은 활약을 펼쳤다. 26경기에 출장해 9승 5패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하며 승승장구하던 그는 시즌 말미에 팔꿈치 부상을 당하며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 1년간 재활에 전념한 하비는 올 시즌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다.
[사진] 맷 하비 ⓒ Gettyimage
[영상] 맷 하비 투구 후 인터뷰 ⓒ SPOTV NEWS 영상 김용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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