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헛스윙 삼진' 日 괴물 투수에 MLB 놀랐다…"다저스가 영입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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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LA다저스와 경기에서 호투한 한신 타이거즈 투수 사이키 히로토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센셜리 스포츠는 "다저스 팬들이 사이키에게 매료되어 영입을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6일 일본 도쿄 돔에서 열린 LA다저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 사이키는 오타니 쇼헤이를 삼진 처리한 것을 시작으로 5이닝 동안 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에센셜리 스포츠는 "전 세계가 오타니에게 집중한 동안 사이키가 쇼를 훔쳤다. 마스터 클래스 투구로 다저스 타자들을 얼어붙게 만들었다. 관중들과 해설자들은 기대감으로 들떴다"고 돌아봤다.
이어 "사이키는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들을 상대하면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며 뛰어난 패스트볼과 파괴적인 슬라이더를 선보였다. 스카우트들과 야구 팬들은 사이키가 도쿄 돔에서 침착하고 효율적으로 타자들을 제압하며 짜릿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모습을 보이자 장차 대단한 선수가 되지 않을까 궁금해하고 있다"고 알렸다.
또 "사이키의 압도적인 투구 이후 팬들은 소셜 미디어에 '다저스가 지금 당장 그를 영입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고 조명했다.
실제로 사이키가 삼진을 잡을 때마다 도쿄돔에 있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바쁘게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사이키에 대해 "메이저리그 수준이다. 뛰어난 커맨드를 갖췄다"고 칭찬했다.
사이키의 호투는 다저스 투수 타일러 글래스노우에게도 인상적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사이키를 만난 글래스노우는 공을 잡고 그립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이키에게 그립과 (공에) 힘을 주는 방법에 대해 알려줬다. 시간이 더 있었다면 나도 그에게 질문을 하고 싶었다"고 아쉬워했다.
1998년생인 사이키는 2016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3번째로 한신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일본프로야구에 25경기에 출전해 13승 3패 평균자책점 1.83으로 커리어하이를 찍었고, 2024 WBSC 프리미어리그 12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이번 시즌에도 홈 개막전 중책을 맡게 됐다.
사이키는 2030년에 해외 FA 자격을 얻지만, 사사키와 같이 구단이 허락하면 포스팅을 통해 조기에 진출할 수 있다. 한신은 후지나마 신타로, 아오야기 하키히로의 메이저리그 포스팅을 허락한 만큼 사이키의 포스팅에도 열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을 통해 사사키를 영입하면서 오타니 쇼헤이, 야마모토 요시노부까지 일본인 선수만 세 명을 보유하고 있다. 오타니가 이번 시즌 마운드로 복귀하게 되면서 선발로테이션 다섯 명 중 세 명이 일본인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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