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역사상 최악의 골키퍼" 클린 시트 최하위, 거침 없는 저격에 "리옹보다는 낫다니까" 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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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고도의 심리전이 오간 경기의 결과가 궁금해지는 입씨름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2024-25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 올림피크 리옹과의 원정 경기를 치른다.
맨유를 감싸는 분위기는 여전히 좋지 않다. 지난 7일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을 0-0으로 비겼지만, 앞선 30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에서는 0-1로 패했다. 특히 맨유 출신 안토니 엘랑가에게 80m 드리블 골을 내주며 씁쓸함을 맛봤다.
리그는 승점 38점으로 13위다.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출전 마지노선인 7위 애스턴 빌라(5점)에 13점 차이다.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도 현실적으로 역전은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리그컵, FA컵 모두 중도 탈락해 UEL 우승을 해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리옹을 잡는다면 4강 대진이 레인저스(스코틀랜드)-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전 승자라 결승으로 가는 길이 비교적 나쁘진 않다는 평가다.
반대편이 훨씬 험하다. 토트넘 홋스퍼는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만난다. 이겨서 4강에 가도 라치오(이탈리아)-보되/글림트(노르웨이) 승자와 싸운다. 라치오가 우승 후보라는 점에서 운이 좋은 맨유다.
리그앙 5위인 리옹도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 혐의에 휘말려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징계를 받아 2부 리그 강등 가능성도 있다. 일단 이겨 놓고 결승가서 우승을 해놓고 봐야 한다.
리옹에는 2017-18 시즌부터 2021-22 시즌까지 뛰었던 수비수 겸 중앙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가 뛰고 있다. 맨유의 사정을 꿰뚫고 있는 마티치다.
전력도 나쁘지 않다. 아스널에서 뛰었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를 비롯해 게오르기 미카우타제, 라얀 체르키, 코렝틴 톨리소, 니콜라스 타클리아피코, 무사 니아카테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마티치는 맨유에서 뛰었던 자부심이 꽤 있는 선수다. 맨유에 오기 전 첼시에서 뛰었었지만, 맨유라는 브랜드 가치가 유지되기를 바라는 자원 중 한 명이다.
공교롭게도 맨유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가 "맨유가 리옹보다 훨씬 낫다. 마티치는 맨유에서 있었던 5시즌 동안 우승을 하지 못했다"라고 한 바 있다. 오나나는 리그컵과 FA컵 우승을 경험했다.
이를 알고 있는 마티치는 "만약 오나나가 맨유 역사상 최악의 골키퍼 중 한 명이라면 말하는 것에 대해 신중을 기해야 한다"라며 "다비드 데 헤아, 피터 슈마이켈, 에드윈 판 데르 사르가 말했다면, 내 스스로도 의문을 가질 것이다"라며 깔아뭉갰다.
최근 통계 업체 '옵타'는 2003-04 시즌 이후 맨유에서 900분 이상을 뛴 골키퍼 중 무실점 빈도를 공개한 바 있다. 오나나는 69경기 중 18경기를 무실점 경기를 했다. 이는 9명 중 가장 낮은 26.1%였다. 로이 캐롤이 53.1%, 판 데르 사르가 48.4%였다. 직전 주전인 데 헤아라는 35.4%였다. 30%대 이하는 오나나가 유일했다.
올 시즌이 끝나면 오나나는 이적할 수 있다는 이야이가 솔솔 나오고 있다. 오나나는 큰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종종 보여줘 맨유 수준의 선수가 아니라는 지적을 피하지 못하고 있다.
오나나는 당당하다. 그는 "리옹이 어려운 팀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우리가 그들보다는 낫다. 승리 가능한 정신을 앞세워 집중하겠다. 최고의 시즌은 아니지만, 이길 수 있고 그 방향으로 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저격당한 오나나 입장에서는 리옹의 화력을 막아야 한다. 통계상 무실점 경기 비율이 가장 낮다는 점에서 더 그렇다. 흥미로운 90분이 예고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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