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올 시즌 최다 15명 선발투수로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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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다저스타디움, 문상열 특파원] 1971년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메이저리그 사상 앞으로 나오기 매우 힘든 대기록을 세웠다.
얼 위버 감독(작고)이 이끈 볼티모어는 4명의 선발투수가 20승을 작성했다. 요즘은 한 팀에서 20승 투수를 배출하기도 어렵다. 쿠바 태생의 마이크 쿠에라 20승 9패 평균자책점 3.08, 팹 돕슨20승 8패 평균자책점 2.90, 짐 파머 20승 9패 평균자책점 2.68, 데이브 맥날리 21승 5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했다.
당시 쿠에라 34세, 돕슨 29세, 맥날리 28세, 파머 25세였다. 쿠에라 292.1이닝, 돕슨 282.1이닝, 파머 282이닝, 맥날리 224.1이닝을 책임졌다.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된 위버 감독은 4인 로테이션을 주장하기도 했다. 가끔씩 이동일을 겸한 휴일이 있기 때문에 제 5선발은 보조 노릇을 하면 된다고 했다. 5선발은 4선발과 기량이 차이가 나므로 4인 로테이션을 축으로 페넌트레이스를 운영해도 된다는 주장이었다.
1971년 볼티모어 마운드에서 선발로 출장한 투수는 20승 투수 4명 외에 그랜트 잭슨, 데이브 레온하드, 데이브 보스웰 등 3명으로 이들의 선발 경기는 16경기에 불과했다. 1971년 선발 등판한 투수는 모두 7명이었다.
볼티모어는 그해 정규 시즌에서 101승 57패를 거두고 오클랜드 에이스를 꺾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당시도 162경기 시즌이었는데 볼티모어는 우천 등으로 4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볼티모어는 월드시리즈에서 3승 4패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졌다. 1971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은 오클랜드의 좌완 바이다 블루가 차지했다. 역시 명예의 전당 회원이 된 블루는 312이닝을 던져 24승 8패 평균자책점 1.82 탈삼진 301개로 사이영상과 함께 MVP로 뽑혔다.
LA 다저스는 5일(한국 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 마이너리그 유망주 우완 호세 디 리(24)온을 선발로 예고했다. 올 시즌 다저스 마운드의 선발로 등판하게 되는 15번째 투수다. 1971년 볼티모어의 2배가 넘는 선발투수다. 올해 신인 4명을 포함해 이미 14명이 선발을 거쳤다.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선수의 이동이 많았다. 어깨 수술을 받았던 류현진도 한 경기 선발로 등판했다.
시범경기부터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선발을 지킨 투수는 일본인 마에다 겐타가 유일하다. 146.2이닝을 던져 13승 8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하고 있다. 마에다는 이닝, 승 수, 탈삼진(148) 부문 팀 내 1위다.
15명씩이나 선발 등판했다는 것은 팀 내 문제가 있다는 얘기다. 14명 선발은 올 시즌 최다이다. 신시내티 레즈,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이 14명의 선발투수들이 오갔다. 두 팀 성적 나란히 바닥권이다. 그러나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지키고 있다. 크게 보면 다저스 전체 조직을 잘 꾸린 구단 사장과 단장의 공이다. 개막전 선발투수 가운데 유일하게 한 명이 버티고 있는데도 이 공백을 메운 프런트의 공은 절대적이다.
하지만 다저스의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포스트시즌이 남아 있다. 고만고만한 투수로는 플레이오프에서 결코 이기기 힘들다. 허리 부상인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복귀를 손꼽아 기다리는 이유다. 커쇼는 4일 싱글 A 랜초 쿠가몽가에서 재활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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