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시범경기] '무사사구' 임준혁, 기록 이상의 호투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임준혁은 17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SK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로 나서 4이닝 동안 55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무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한 뒤 1-2로 뒤진 6회초 임준섭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물러났다. 단순히 이닝과 실점, 피안타 기록만 보면 그리 좋은 투구는 아니었다고 속단할 수 있다.
그러나 경기 내용을 살펴보면 임준혁의 투구는 분명 가능성이 있었다. 2003년 KIA에 입단해 포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임준혁은 데뷔 이래 누누이 제구력을 지적받았던 투수. 그러나 이날 경기에서는 단 한 개의 사사구도 내주지 않았다. 무사사구를 100% 제구력이 좋아졌다고 평가하기는 힘들지만 적어도 상대 배트를 피하지 않는 공격적 투구를 펼쳤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감안해야 할 부분은 수비 운이 따르지 않았다는 점. 조동화의 2루 방면 기습번트 안타 때는 신인 2루수 황대인의 송구가 약간 늦었다. 공을 잡자마자 던진 것이 아니라 일단 잡고 글러브에 담으려는 포즈를 취한 뒤 던졌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재원의 중전 안타는 2-유 간 수비가 빈 곳으로 흐르는 타구였다. 결국 주자 둘을 쌓은 임준혁은 앤드류 브라운에게 1타점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4회초에는 어이없는 장면이 실점 발단이 되었다. 박정권의 타구가 높게 떴는데 좌익수 김주찬이 햇빛으로 인해 타구 궤적을 잃어 이 타구를 잡지 못했다. 결국 이는 기록되지 않은 실책으로 인한 2루타가 되었고 후속타자 박진만의 좌중간 2루타로 임준혁은 한 점을 더 내줬다.
5회초 1사 후 임준혁은 조동화에게 2루수 강습 안타와 2루 도루를 내줬으나 아랑곳없이 이재원과 브라운을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5이닝 째까지 마쳤다. 수비 운이 따르지 않은 가운데서도 마운드에서 담대한 모습과 공격적인 투구를 펼쳤다는 것. 임준혁의 5이닝 2실점은 기록 그 이상의 호투였다.
[사진] 임준혁 ⓒ SPOTV NEWS 한희재 기자
[영상] 임준혁 2회 탈삼진 ⓒ SPOTV NEWS 영상편집 김용국
관련 추천 기사
SPORTS TIME(구) 관련 기사
추천 콘텐츠
-
포르쉐서 10년 뛴 베테랑이 왜 '신생팀' 제네시스 택했나…"韓 브랜드 최초 르망, 역사의 첫 줄 쓰고 싶었다"
2026-09-27
-
[나고야 NOW] ‘24점’ 日 폭격한 이해란…“커리어에서 가장 기쁜 순간”
2026-09-26
-
[나고야 NOW] “우리도 조금은 의심했다”…강이슬, 12년 만의 金으로 증명한 ‘원팀'의 힘
2026-09-26
-
[나고야 NOW] 김영범 "이제 좀 거슬리는 선수 됐구나" 자신감…'0.02초' 벌써 2주 뒤 목표 설정 "아시아 신기록 깨겠다"
2026-09-26
-
'이민성호 조심하자!' 북한, 판정 불만에 "나와 나와" 경기 거부 리액션...일본, '골+PK' 논란 속 1-0 승리 → 우즈벡과 4강 대결
2026-09-26
-
여자도 해냈다! 4쿼터 일본 맹추격 뿌리치고 극장 승리, 12년 만의 금메달+남녀 5x5 농구 동반 우승 쾌거!
2026-09-26
많이 본 기사
-
정말 선수 맞아? 실력만큼 외모도 뜨겁다 "눈을 둘 데가 없다, 정말 환상적"…日서 외모-성공 관계까지 갑론을박
2026-09-05
-
이럴 수가! 안세영을 이겼는데도 우승 없었다…"정말 성공했나" 중국, '올림픽 금메달' 천위페이에 냉정하다 '세계선수권 무관 탓'
2026-08-30
-
'홍명보가 남긴 아쉬움' 손흥민 끝내 작심 발언 "대한민국,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었어"
2026-09-04
-
"유니폼 살짝 비치는 데 마음에 든다", "꽉 끼네" 유명 인플루언서, 사이클 3대 그랜드 투어 대회서 외설적 질문→활동 제한 조치
2026-08-31
-
中 절망 "안세영 잡으려고 3년 연구했는데 모두 폐지"… 공포증 살아났다 "우리는 녹슨 삽"
2026-08-28

아시안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