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시범경기] '맹타' 박정권, FA로이드 '기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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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권은 17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벌어진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7회초 좌월 솔로포 포함 3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불방망이를 뽐냈다. 4회 좌익수 김주찬의 미숙한 수비 덕택에 불로소득급 2루타를 얻기도 했으나 맹타를 보여준 것은 분명했다. SK는 박정권의 활약 덕택에 7-2로 승리를 거뒀다.
팀이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2007시즌부터 1군에서 출장 기회를 얻기 시작한 박정권은 2009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팀의 주포로 자리잡으며 SK의 한국시리즈 진출 및 우승에도 공헌한 중심 타자. 팀이 지난해까지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로 고전하던 가운데서도 박정권은 분전하며 팀을 이끌었다.
지난해 박정권은 120경기 3할1푼 27홈런 109타점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성적을 올린 동시에 올 시즌 기대치를 더욱 높였다. 박정권은 선구안이 뛰어난 선수는 아니지만 페이스가 좋을 때는 밀어쳐서도 큰 타구를 자주 양산하는 중장거리 타자다. 또한 SK의 영광과 좌절을 모두 함께한 선수. 팀에는 상징성이 크다.
한 구단 관계자는 “박정권은 리더십이 있는 선수다. 현재 주장인 조동화도 워낙 성품이 좋아 주장 역할을 잘 해내고 있는데 박정권 또한 보스 기질이 있어 팀워크 강화에 큰 힘이 되는 선수다”라며 야구 외적으로도 팀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야구 내외적으로 SK에 도움이 되는 예비 FA 박정권. SK는 그의 FA로이드 효과 덕택에 제대로 미소지을 수 있을 것인가.
[사진] 박정권 ⓒ SK 와이번스
[영상] 박정권 홈런 ⓒ SPOTV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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