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녹원이 누구야? NC 중고신인 고향에서 1군 데뷔전, 초등 선배 '대투수'와 선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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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NC 다이노스가 9연전을 버티기 위해 임시 선발투수를 불렀다. 그것도 1군 경험이 일천한 프로 4년차 '중고 신인'이다. 1군 경력이 전혀 없는데도 선발 기회를 얻은 이유를 증명할 수 있을까. 상대는 초등학교 선배이기도 한 '대투수' KIA 양현종, 장소는 고향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다.
NC는 지난달 30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7-0 완승을 거두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늦게 10승을 달성한 가운데 8위 두산 베어스를 0.5경기 차로 따라잡았다. 그런데 이 시점에 1일 선발투수로 1군 경험이 없는 선수를 올렸다. 9연전을 버티기 위한 전략적인 선택이다.
1일 NC 선발투수는 김녹원. 2022년 드래프트 3라운드 30위로 NC 유니폼을 입은 선수다. 아직까지는 1군 경험이 전혀 없다. 1군 등록조차 없었다. 2024년 5월 현역으로 입대해 병역 의무를 해소한 뒤 지난해 11월 전역했고, 올해는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었다. 등번호 102번의 육성선수였던 김녹원은 1일 정식 전환 뒤 1군 데뷔전까지 치른다.
NC의 최근 선발 로테이션은 로건 앨런-라일리 톰슨-목지훈-이용찬-신민혁 순서였다. 이 가운데 이용찬이 30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가운데 목지훈은 1군에서 말소됐다. 대체 선발이 필요한 상황에서 김녹원이 기회를 얻었다. 김녹원은 퓨처스리그 6경기에서 1승 3패 평균자책점 6.12를 기록하고 있다. 선발로 나온 5경기에서는 꾸준히 4이닝 이상 책임지면서 1군 데뷔를 준비했다. 마지막 등판은 지난달 23일 kt전이었고 4이닝 8피안타 2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을 안았다.
퓨처스리그에서는 볼넷(11개)보다 탈삼진(24개)이 두 배 이상 많았다. 대신 피안타, 피홈런이 많아 실점이 늘어난 경향이 있다. 13일 고양 히어로즈(키움 퓨처스 팀)와 경기에서는 1이닝 동안 안타 2개를 맞았는데 모두 홈런이 됐다. 11-7로 앞선 9회 등판해 심휘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실책으로 수비가 길어진 가운데 2사 만루에서 고영우에게 11-12로 역전당하는 만루 홈런까지 허용했다. 5실점 가운데 1점만 자책점으로 남았다.
1군 데뷔전을 고향에서 치를 수 있게 됐다. 김녹원은 학강초등학교-무등중학교-광주제일고를 졸업했다. 공교롭게도 초등학교 선배와 선발 맞대결이다. 1일 KIA 선발투수로 예고된 양현종 역시 학강초등학교를 나왔다.
한편 NC는 30일 경기에서 모처럼 완승을 거뒀다. 라일리 톰슨이 2경기 연속 호투하며 반등했다. 라일리는 19일 한화전 3⅔이닝 5실점(4자책점) 패전까지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96을 기록하고 있었다. 올해 KBO리그 외국인 투수 19명 가운데 최하위 기록이었다. 그런데 24일 LG전 6이닝 7탈삼진 무실점에 이어 30일 KIA전 7이닝 7탈삼진 무실점으로 연승을 시작했다. 평균자책점이 3.96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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