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WC] 亞 12개국 최종 예선 7일간 이야기
작성일: 2016.09.07 06:40
김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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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덕중 기자] 숙제를 남겼지만 나쁜 스타트는 아니다. 바다 건너 일본은 이변의 희생양이 되기도 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말레이시아 세렘반 파로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2차전 시리아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답답했다. 시리아 수비를 위협할 만한 공격법이 부족했다. 손흥민(토트넘) 석현준(트라브존스포르)의 공백이 문제가 아니다. 앞서는 상황을 만들지 못하자 상대는 노골적인 '침대 축구'로 대응했다. 3-2로 이긴 1일 중국전에 이어 시리아전도 후반 20분 이후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공수 간격이 벌어지는 장면을 재확인했다. 한국은 1승 1무(승점4)로 A조 3위에 그쳤다.
7일 카타르를 1-0으로 꺾은 우즈베키스탄이 2승(승점 6)으로 A조 선두에 올랐다. 우즈베키스탄은 K리그에서 뛰었고 A매치 117경기를 치른 세르베르 제파로프(로코모티브 타슈켄트)가 여전히 간판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1992년 축구협회가 설립된 우즈베키스탄은 월드컵 본선에 오른 적이 없다. 2006년과 2014년 2차례 최종 예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연거푸 쓴잔을 들이켰다.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지휘하는 이란(승점 4)은 사드라드 아즈문(로스토프) 알리레자 자한바크시(AZ 알크마르)와 같이 유럽에 진출한 공격수들이 있지만 여전히 '밸런스'에 우선 순위를 둔다. 이란은 한국보다 골득실에 앞서 2위다. 이란은 카타르를 2-0으로 이겼고 중국과 0-0으로 비겼다.

중국은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최종전에서 필리핀에 2-3으로 진 북한 덕에 최종 예선에 가까스로 올라왔다. 그러나 전열을 정비한 중국은 가능성을 확인했다. 중국은 한국에 2-3으로 졌지만 이란과 0-0으로 비겨 승점 1점을 챙겼다. 가오홍보 감독은 A매치 88경기를 뛴 간판 스타 가오린(광저우 에버그란데)을 선발에서 과감히 빼고 24살의 우레이(상하이 상강)를 2경기 모두 선발로 투입했다. 우레이는 키는 작지만 빠르고 저돌적이었다. 공격적인 스타일과 뛰어난 투지에 한국, 이란 수비수들이 주춤하는 장면이 여럿 나왔다.
B조는 이변이 나왔다. 일본이 1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최종 예선 B조 첫 경기에서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 1-2로 졌다. 일본은 전반 11분 혼다 게이스케(AC 밀란)가 선제 골을 넣었지만 페널티킥, 프리킥으로 연거푸 실점했다. 종료 직전 교체 투입된 아사노 다쿠마(슈투트가르트)의 동점 골이 터지는 듯 싶었지만 주심이 인정하지 않았다. 일본 언론의 뭇매를 맞은 바히드 할릴호지치 감독은 6일 태국 원정에서 아사노를 원톱으로 투입해 2-0 승리를 이끌었다. 아스널에서 슈트트가르트로 임대 된 아사노가 쐐기 골을 터뜨리며 일본은 급한 불을 껐다.
B조는 호주, 사우디아라비아(이상 승점6)가 나란히 1, 2위에 올랐다. 일본이 1승 1패(승점3)로 3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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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중 기자 djk@spotvn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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