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드디어! 결승 선발 출전 사실상 '오피셜' 떴다...포스테코글루 직접 언급 "뛸 준비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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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연속 출전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손흥민이 이제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결승에 모든 초점을 맞춘다. 직접 선발로 나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골문을 노린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7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아스톤 빌라전이 끝난 이후 손흥민의 선발 출전을 시사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언제든 준비가 되어 있다. 언제든 뛸 수 있다. 이제 다시 리듬을 찾아가는 것 같았다”라고 언급했다.
사실상 공식화된 손흥민의 선발 출전이다. 손흥민은 최근 발 부상을 당하며 7경기에 연속으로 결장했다.
그는 지난달에 있었던 UEL 8강 1차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상대한 이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당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라고 언급했으나, 예상보다 부상이 심각해 오랫동안 결장했다.
토트넘 입장에서 손흥민의 공백은 치명적이었다.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가 있지만, 여전히 팀 내에서 제 역할을 해주는 몇 안 되는 선수다. 또한 주장으로서의 리더십도 팀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한 발 더 뛰며 UEL 결승 진출을 일궈냈다. 그 사이 손흥민은 회복을 거의 마쳤고, 지난 11일에 있었던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교체 투입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이어 17일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아스톤 빌라전에서 선발 출전하며 완벽한 복귀를 알렸다. 비록 토트넘은 아스톤 빌라에 0-2로 패했지만, 손흥민은 날카로운 움직임을 보였다는 평가다.
이제 손흥민은 무관 탈출을 위해 22일에 예정된 UEL 결승에 모든 초점을 맞춘다. 2010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한 손흥민은 15년 동안 선수 시절 내내 공식 우승컵을 들어올린 적이 없다. 두 번의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모두 놓쳤다.
2018-1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올랐지만, 리버풀에 0-2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어 2020-21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결승에 안착했는데, 이번에는 맨체스터 시티에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처럼 손흥민은 유독 우승과 연이 없었다. 그러던 중 정말 마지막 기회가 왔다. 1992년생의 손흥민은 어느덧 황혼기를 맞이했다. 토트넘과 미래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반드시 가져와야 할 우승이다.
손흥민도 직접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는 아스톤 빌라전이 끝난 후 구단 공식 채널인 ‘스퍼스플레이’와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에 뛸 수 있어 너무 기뻤다. 나는 경기에 나설 준비가 됐고, UEL 결승전도 준비가 잘 되어 있을 것이다. 아직 끝난 것이 아니다. 우리는 반드시 해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라고 전했다.
부상 기간 동안에 했던 마음 고생도 털어놓았다. 그는 “동료들과 함께 뛰지 못하고 경기를 지켜보는 것은 너무 힘들었다. 8강과 준결승에서 선수들이 정말 환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그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뿌듯했다. 그들은 충분히 자격이 있으며, 이제 중요한 건 모두가 하나의 목표를 향해가는 것이다. 모두가 서로를 믿고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라며 결승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한편 토트넘 역시 UEL 우승을 통해 17년 만의 한을 푼다. 오랫동안 우승과 연이 없던 토트넘 입장에서 이번 경기는 한 해 농사를 좌우할 수 있는 경기다.
만약 우승하지 못한다면, 후폭풍은 거셀 것으로 예상된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17위에 머물러 있는 토트넘은 20패를 넘어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구단 최다 패배 기록을 갈아치웠다. 현재 승점 38에 머물며 1997-98시즌(승점 44) 이후 단일 시즌 최저 승점 경신도 확정된 상태다.
또한 지난 2월에는 잉글랜드 카라바오컵과 FA컵에서 연이어 탈락했다. 결국 UEL가 마지막 희망이 된 셈이다.
맨유를 상대로 한 결승전에서 승리한다면 무관 탈출뿐만 아니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이라는 보상도 따라온다. 과연 토트넘이 오는 22일 두 마리 토끼를 잡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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