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망이에 맞은게 아니냐" 롯데 날벼락, 김태형-김민성 한꺼번에 퇴장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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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사직, 윤욱재 기자] 롯데를 이끄는 사령탑과 베테랑 내야수가 한꺼번에 퇴장을 당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에 어필을 한 것이 그 이유였다.
롯데와 삼성의 더블헤더 2차전이 열린 17일 부산 사직구장. 롯데가 5-2로 이기고 있던 5회말 무사 1루 상황에 김민성이 타석에 들어섰다.
김민성은 우완투수 황동재와 상대했고 풀카운트 접전을 펼쳤다. 황동재가 7구째 던진 시속 145km 직구에 방망이를 내민 김민성은 파울이 선언되면서 타석에 다시 들어서려고 했다.
그러자 이때 삼성이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파울이 아니라 스윙을 한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었다.
삼성의 신청을 받아들인 심판진은 헤드셋을 착용하고 비디오 판독 센터의 판독 결과를 기다렸고 결과는 스윙으로 번복됐다. 결국 김민성은 삼진 아웃이 선언되면서 타석을 물러나야 하는 입장이 됐다.
그럼에도 김민성은 줄곧 파울이라고 주장했다. 김민성은 추평호 주심을 비롯한 심판진에 "방망이에 맞았다"라고 어필했고 김태형 롯데 감독도 덕아웃을 박차고 나와 심판진에 거센 항의를 했다. 김태형 감독이 항의를 이어가자 롯데 팬들은 "김태형! 김태형!"을 연호하며 지지의 목소리를 보냈다.
추평호 주심은 먼저 김민성에게 퇴장을 명령했다. 김태형 감독도 "방망이에 맞은 게 아니냐"라고 항의를 이어가자 결국 추평호 주심은 김태형 감독에게도 퇴장을 지시했다. 감독과 선수가 한꺼번에 퇴장을 당하는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된 것이다.
마이크를 잡은 추평호 주심은 "비디오 판독 결과에 타자인 김민성과 김태형 감독이 어필을 했기 때문에 자동 퇴장 조치를 한다"라고 설명했다. KBO 리그 규정 제28조 비디오 판독 11항에는 '비디오 판독이 실시되면 선수단 및 양 구단의 관계자는 더이상 심판팀장의 결정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없다. 이 조항을 위반할 경우 심판은 선수단 및 관계자에게 퇴장을 명한다'라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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