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축구 월클 계보, SON 다음은 하필 일본인가…뮌헨 이어 아스널도 미토마 영입에 달려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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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28,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가 유럽 빅클럽의 관심을 크게 받고 있다.
미토마를 두고 독일 거대 클럽 바이에른 뮌헨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아스널이 맞붙었다. 뮌헨 정보에 정통한 독일 '스카이'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7일(한국시간) 미토마 영입전이 뮌헨과 아스널의 이파전이라고 전했다.
플레테베르크 기자는 "뮌헨이 니코 윌리엄스, 제이미 기튼스와 함께 미토마를 영입 후보로 삼은 가운데 아스널도 이번 여름 미토마를 데려오려고 한다"며 "아스널은 안드레아 베르타 신임 단장이 윙어 영입에 나섰고, 1순위였던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와 견해차가 커 미토마로 노선을 변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뮌헨과 아스널 모두 측면 강화 카드로 미토마를 택했다. 2022-23시즌 브라이튼을 통해 온더볼 최강자로 떠올랐다. 요즘 윙어들의 시원한 개인 돌파가 줄어든 시점에 개인기로 수비수를 흔들 줄 아는 미토마는 여러 클럽의 관심을 모으기 충분했다. 당시 공식전 41경기 10골 8도움을 기록하며 빅클럽이 노리는 레벨로 올라섰다.
브라이튼은 급히 미토마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빅클럽에게 빼앗기지 않게 4년 장기 계약에 성공하면서 활짝 웃었다. 다만 업앤다운을 겪기도 했다. 미토마는 지난 시즌 패턴이 읽혔는지 공격포인트를 장기간 기록하지 못하는 부진에 빠졌다. 도중에는 큰 부상도 당해 답답한 시기를 보내기도 했다.
그래도 브라이튼은 미토마를 중심으로 새 팀을 만들었다. 미토마도 점차 센세이션을 일으켰을 때 기량을 회복했다. 올해 초 미토마를 향한 대형 러브콜이 만들어지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가 7,100만 파운드(약 1,319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 브라이튼은 천문학적인 수입을 얻을 기회에도 미토마를 지키는 선택을 했다.
그 결과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일본 선수로 역사에 남게 됐다. 미토마는 지난 20일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면서 일본 축구의 대업을 완성했다. 이날 득점을 포함해 올 시즌 리그 35경기에서 10골 3도움을 올렸다.
이는 일본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에 처음 달성한 두 자릿수 득점이다. 그동안 앞서 오카자키 신지, 카가와 신지, 미나미노 다쿠미 등이 프리미어리그를 누렸으나 한 시즌에 10골 이상 넣은 적은 없었다. 그런데 미토마가 이번 시즌 10호골 고지를 밟으면서 일본 축구사의 새 역사를 완성했다.
미토마가 볼을 가졌을 때는 역대 최고의 선수인 리오넬 메시에 비견되기도 한다. 지난 2월 미토마는 이번 시즌 최고의 골 장면을 완성했다. 첼시를 상대로 후방에서 바트 부르겐 골키퍼가 긴 골킥을 시도하자 미토마가 예측이라도 한듯 첼시 골문을 향해 내달렸다. 뒤에서 넘어온 볼을 발등으로 완벽하게 컨트롤한 미토마는 물흐르는 듯한 움직임으로 트레보 찰로바를 따돌린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절묘한 볼 터치에 수비수를 속이는 페인팅, 완벽한 마무리까지 미토마의 장점이 모두 녹아든 골이었다. 이 모습에 제이미 캐러거 스카이스포츠 해설가는 "이건 메시 같은 플레이"라고 극찬했다. 미토마의 활약을 조명한 '커트 오프 사이드'도 "첼시는 미토마를 막지 못했다"고 1명에게 무너졌음을 강조했다.
뮌헨의 관심이 진지하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뮌헨은 오래 전부터 미토마를 지켜봤다. 이적시장을 총괄하는 막스 에베를 단장과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이사가 직접 움직이고 있다. 최근에는 영국을 방문해 미토마 측과 만났다"라고 실질적인 움직임을 강조했다.
미토마는 차분하다. 일본 언론 '스포츠 호치'를 통해 "정말 아무 말도 할 게 없다. 지금 할 일은 부상 부위를 치료하는 것"이라며 "6월 A매치도 뛰지 않기 때문에 잘 치료해 다음 시즌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을 뒤로하면서 유럽에 남았던 미토마가 한 단계 더 올라갈 수 있다는 기대감에 일본 축구계는 들썩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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