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의 감보아 칭찬 "공 자체에 워낙 힘이 있다", 적장도 감탄 "제구 안 될 줄 알았는데..."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공유하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URL복사
[스포티비뉴스=대구, 맹봉주 기자]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합격점을 줄 만하다.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알렉 감보아가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7일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서 선발투수로 나서 4⅔이닝 89구 던지며 9탈삼진 5피안타 3사사구 4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KBO 1군 데뷔전이었다. 패전 투수가 됐지만 구위 자체는 막강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물론이고 직접 감보아와 상대한 삼성 타자들도 인정한 부분이다.
김지찬은 "일단 감보아의 직구 구위가 좋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변화구도 괜찮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박진만 감독은 "첫 경기라서 감보아의 제구가 흔들릴 거라고 봤다. 그런데 제구가 좋더라. 구위도 좋았다. 솔직히 김지찬이 들어가면 제구가 안 될 줄 알았다. 하지만 연속해서 스트라이크를 넣길래 우리가 분석했던 것 이상으로 좋은 투수라고 생각했다. 그냥 쳐선 쉽지 않을 것 같다. 우리가 계획한대로 주자가 베이스에서 투수를 많이 흔들려고 한 게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롯데 김태형 감독도 감보아에 대해 호평을 내렸다. "생각보다 잘 던지더라. 염려를 많이 했다"며 "투구 수 80개가 넘어가서도 구속이 안 떨어졌다. 좋았다. 잘 던졌다. 다음엔 더 잘 던질 것 같다. 공 자체에 워낙 힘이 있다"고 말했다.
감보아의 빠른 공 최고 구속은 155km까지 찍혔다. 여기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날카로웠다. 제구도 문제 없었다.
문제는 느린 퀵모션과 투구 전 불필요한 움직임. 이는 삼성 주자들이 적극적인 발야구를 시도한 배경이 됐다. 삼성은 이날 올 시즌 KBO 1호 트리플 스틸에 성공했다.
김태형 감독은 "분명히 얘기했다. 한국에선 홈 스틸 당할 수 있다고. 본인이 피부로 느낄 것이다"며 "홈 스틸 이후 투구가 마음에 들었다. 그렇게 던져야 한다. 어제(28일) 던져보고 본인이 느꼈을 거다. 여기는 어?하면 바로 뛰지 않나. 그런 걸 잘 알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2회말 홈 스틸을 당한 후 투구 전 허리를 과하게 숙이는 동작이 없어진 것에 대해선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한다. 홈 스틸을 주고 투수코치가 얘기한 것 같다. 그렇게 하면 안 된다고. 퀵모션은 괜찮았다. 길게 했다 짧게 하기도 했다. 주자가 2루에 있을 때는 퀵모션을 짧게 하라고 해야겠다"며 "보내놓고 막을 자신 있으면 막는 거다. 그런 실력까진 아닌 것 같다(웃음). 일단 적응해야 한다. 그래야 본인도 좋고 팀도 좋다"고 답했다.
구위와 몸 상태는 이상이 없는 만큼 다음 등판 때는 투구 수를 늘릴 전망이다. 김태형 감독은 "100개까지는 괜찮을 것 같다. 어제 공 던지는 거 보니까 다음 등판 때는 100개까지도 갈 수 있다"고 알렸다.
관련 추천 기사
KBO 관련 기사
-
삼성 불펜 탈탈 털렸다! 0:1→4:1→4:6 재역전패…1위 탈환도 물거품됐다 [대구 게임노트]
2026-08-20
-
'끔찍한 7·8·9회 15실점' LG 불펜 제대로 불질렀다, 문보경-오지환 백투백 홈런에도 4-16 충격패로 4위…KT 김민혁 7회 싹쓸이 결승타
2026-08-20
-
‘선발 이로운’ 무럭무럭 크는 중… 이로운 호투+15안타 폭발 SSG 퓨처스팀, 울산에 연승
2026-08-20
-
문보경 슬럼프 끝? 13경기 만에 역전포→오지환 '발사각 42도' 백투백 홈런까지, LG 고영표 상대로 3-1 역전
2026-08-20
-
"필승조로 생각" LG 승부수 데뷔전부터 살 떨렸다, 1점 차 1사 1루 등판→공 4개로 첫 홀드
2026-08-20
-
김성욱 부상 "골절이다"vs"괜찮다" 소견 엇갈려…이숭용은 "정말 열심히 했는데" 안타까워했다
2026-08-20
추천 콘텐츠
-
대한체육회, 2018 평창기념재단으로부터 화장품 400세트 전달 받아…'아이치-나고야 AG 응원'
2026-08-20
-
[SPO 이슈] 미친 골 넣어도, 절대 만족 안하는 이강인 “훈련 부족했던 것 사실…몸 상태 더 끌어 올려야” 월클 멘탈
2026-08-20
-
[오피셜] 해리 케인 공식발언 “EPL 돌아간다 생각, 그 열망이 예전처럼 크지 않아…” 프리미어리그 복귀설 단박에 '거절'
2026-08-20
-
정운찬 전 국무총리-박찬호 등 모셨다…대한체육회, 2040 K-스포츠 비전 전문가그룹 위촉
2026-08-20
-
[포토S] 유도 김민종, '금메달을 향해'
2026-08-20
-
[포토S] 업어치기 하는 허미미
2026-08-20
많이 본 기사
-
前 KIA 위즈덤 미쳤다, 이러다 21세기 기록까지 깨나… 전광판 직격 초대형 홈런, 맞으면 넘어간다
2026-08-10
-
한국 아이돌 비주얼, 한국 잡는 실력까지…日 배드민턴 초미녀, 코리아마스터즈서 韓 혼합복식 제압 → 2주 연속 우승
2026-08-10
-
안세영에게 '세계선수권 5회 메달리스트' 온다…"17년 만에 안방 개최인데 우승길 험난" 인도 언론은 한숨→홈 이점+시드 호재 얻은 'WC 강자'와 준결승 빅뱅 가능성
2026-08-10
-
원태인vs김백산 치열한 진실 공방?…"너 거짓말 좀 하지 마"-"밥 언제 사주실 거예요?"
2026-08-11
-
문동주 걱정에 울었던 왕옌청, 10승 후 또 MOON 떠올렸다…참 멋진 두 남자의 우정
2026-08-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