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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태형 감독 "투수들 스트라이크존 넓게 쓸 줄 알아야"

작성일: 2016.09.08 17:53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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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산 김태형 감독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두산 김태형 감독은 7일 사직 롯데전에서 왼손 투수 진야곱에게 쓴소리를 했다. 10-4로 앞선 7회 선발 더스틴 니퍼트에 이어 진야곱을 내보냈는데, 첫 타자 손아섭에게 볼넷을 내줬다. 볼카운트 1-2로 유리한 상황에서 볼 3개가 연속으로 나왔다. 투수는 김성배로 교체됐고, 김성배가 무사 만루에 몰린 뒤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김 감독은 8일 경기 전 진야곱에게 무슨 이야기를 했느냐는 물음에 "뭐하러 올라간 거냐고 물어봤더니 '무조건 잡으려고 올라갔다'고 하더라. 그래서 잡으려고만 하면 잡히냐고 대답했다. 가운데로 던진다고 무조건 홈런을 맞는 것도 아닌데"라고 말했다.

그는 "투수들이 쓸데없이 낮게만 던지려고 한다. 스트라이크존을 넓게 쓸 줄 알아야 한다. 또 타자들의 스윙 궤적도 활용하면 된다. 왼손 투수들 몸쪽 공 사인이 나오면 무릎 쪽만 보는데, 그럴 필요 없다. 넓게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무리 투수 이현승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불펜 운영에 대한 고민이 깊어질 때 홍상삼이 합류한 것은 천운이다. 김 감독은 홍상삼에 대해 "예전부터 공은 좋았다. 투수는 역시 제구력이 중요하다. 구속이 있는 투수라면 그날 컨디션이 제구로 나타난다"고 얘기했다.

홍상삼은 이현승의 임무를 이어받을 전망이다. 다만 팔꿈치인대접합수술을 받고 실전에 복귀한 지 이제 반년 남짓이라 투구수와 등판 일정 관리가 필요하다. 김 감독은 "지금은 2이닝 투구는 어렵다. 경찰청에서 관리를 받아왔고, 앞으로도 상태를 확인해가면서 기용하겠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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