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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타석 아치 LG 오지환, 20홈런 바라본다

작성일: 2016.09.09 22:12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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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오지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유격수 오지환이 20홈런에 성큼 다가섰다. 두산을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때리면서 19홈런을 기록했다. 이제 하나 남았다.

오지환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나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첫 두 타석에서는 두산 선발 장원준의 완급 조절에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투수가 바뀌자 방망이가 사정없이 돌아갔다. 6회 허준혁으로부터 우월 2점 홈런, 7회에는 박성민을 상대로 좌월 2점 홈런을 때렸다.

지난달 31일 롯데전 이후 7경기에서 홈런이 없다가 하루에 2개를 몰아쳤다. 후반기 첫 경기인 7월 19일 넥센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연타석 홈런이다. 오지환은 시즌 19호 홈런으로 데뷔 후 첫 20홈런을 기대하게 했다. 

오지환은 2009년 데뷔 후 2010년 13홈런을 기록해 장타력을 갖춘 유격수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잠실구장이라는 환경의 한계와 좀처럼 알을 깨지 못하는 타격 재능이 겹쳐 20홈런의 벽을 넘지 못했다. 풀타임 첫 시즌 기록한 13홈런이 지난해까지 그의 '커리어 하이'였다. 

군입대를 앞둔 마지막 시즌인 올해는 시작마저 좋지 않았다. 오키나와 캠프 연습 경기에서 무릎을 다쳤고, 전반기 고전하는 원인이 됐다. 1군 합류가 늦었을 뿐만 아니라 통증만 가신 상태에서 경기를 뛰다보니 타격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타율은 6월 한때 0.182까지 떨어졌다. 

결국 시즌 중 퓨처스팀으로 내려가 재활에 집중했다.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오지환에게 재활에 전념하도록 한 것은 결국 큰 성과로 이어졌다. 

후반기만 봤을 때 오지환은 리그 정상급 홈런 타자다. 157타석에서 홈런 13개를 쳤다. 리그 전체에서 3번째로 많다. 후반기 홈런 1위는 SK 최정과 NC 에릭 테임즈인데, 두 선수는 나란히 15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LG는 오지환의 멀티 홈런 4타점 활약과 선발 헨리 소사의 6⅓이닝 3실점 역투에 힘입어 두산을 10-4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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