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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타석 아치 LG 오지환 "명상이 '신의 한 수'가 됐다"

작성일: 2016.09.09 22:40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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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 오지환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 10-4로 이겼다. 오지환은 6회와 7회 연타석 투런포로 시즌 18, 19호 홈런을 몰아쳤다. 홈런마다 커리어 하이 기록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데뷔 첫 20홈런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6회와 7회 모두 왼손 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날렸다. 두산 선발 장원준에게 첫 두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지만 6회 허준혁, 7회 박성민을 상대로 오른쪽과 왼쪽 담장을 번갈아 넘기는 홈런을 기록했다.

오지환은 경기 후 "어제(8일) 마지막 기회를 못 살려서 그걸 계속 생각하고 있었다. 첫 두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는데 스스로 너무 급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명상을 하고 타석에 들어갔다. 명상이 '신의 한 수'가 된 것 같다"며 홈런 2개가 심리적 안정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8일 9회말 2사 1, 3루에서 삼진을 당했다. 방망이를 바닥에 내리치며 강하게 자책했다. 오지환은 "그 방망이는 버렸다"며 웃었다.  

2010년 13홈런을 기록하며 장타력을 갖춘 내야수로 기대를 모았으나 그 기록은 지난해까지 '커리어 하이'로 남았다. 올해는 후반기에만 홈런 13개를 쳤다. 그는 6회 홈런을 돌아보며 "세게 치지 않았는데도 공이 멀리 날아갔다. 그걸 보면서 가볍게 쳐도 넘길 힘이 있다는 걸 다시 느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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