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빠진 뮌헨, '리켈메 팀' 상대로 압도…전반 1-0으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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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아르헨티나 대표 명문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아킬레스건 재활에 전념 중인 김민재가 결장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16강행 청신호를 켰다.
뮌헨은 21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와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4-2-3-1 대형을 꺼냈다. 해리 케인을 최전방에 세우고 세르주 그나브리-마이클 올리세-킹슬리 코망을 한 칸 아래에 배치해 다득점을 겨냥했다.
3선에는 레온 고레츠카-요주아 키미히를 낙점해 공수 조율 임무를 맡겼다. 포백에는 라파엘 게헤이루-요나탄 타-요시프 스타니시치-콘라트 라이머가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마누엘 노이어가 꼈다.
미겔 앙헬 루소 감독이 이끄는 보카 역시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미겔 메렌티엘을 스트라이커로 두고 케빈 제논-알란 벨라스코-카를로스 팔라시오스로 중원을 형성했다.
'허리'에는 토마스 벨몬테-로드리고 바탈리아를 세웠고 최후방은 라우타로 블랑코-아일톤 코스타-에스테반 롤론-루이스 아드빈쿨라와 골키퍼 아구스틴 마르체신으로 구성했다.
이른 시간에 뮌헨이 골망을 출렁였다. 그러나 비디오 판독(VAR) 끝에 골 무효가 선언됐다.
전반 7분 코너킥 기회에서 올리세가 올린 공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다만 이 과정에서 그나브리가 골키퍼 마르체신을 등져 움직임을 막았다는 판단이 나와 조기 선제골이 취소됐다.
양측은 VAR을 기다리는 동안 충돌 양상을 빚었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수문장이자 1988년생 베테랑 마르체신을 비롯한 보카 선수단이 뮌헨 벤치와 말싸움을 벌였다. 피치 온도가 급속도로 올라갔다.
그럼에도 리드는 뮌헨 몫이었다. 기어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케인이 선봉에 섰다. 전반 17분 오른 측면에서 올라온 얼리 크로스가 동료 몸맞고 뒤로 흘렀다. 아크서클 앞에 있던 케인이 달려들며 왼발 슈팅으로 연결, 보카 골문 왼쪽 구석을 정교히 찔렀다.
중심을 잃은 상황에서도 어떡해서든 발을 뻗어 '밀어넣는' 골잡이로서 역량을 여실히 증명했다.
수세에 몰리던 보카가 반격에 나섰다. 전반 30분 제논이 위협적인 프리킥으로 경기 흐름 주도권을 쥐려 했다.
그러나 뮌헨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어진 코너킥 위기를 수습한 뒤 역습을 시도했고 코망이 파울이 불릴 만한 상황서도 균형을 잃지 않고 반대편의 쇄도하던 올리세에게 환상적인 전환 패스를 건넸다.
올리세가 1대1 찬스를 잡았으나 골키퍼 마르체신을 따돌리는 과정에서 공이 잡혀 추가골은 무산됐다.
보카는 주눅들지 않았다. 전반 33분 또 한 번 제논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지만 노이어가 오른손으로 툭 쳐내며 클린시트 여건을 이어 갔다.
뮌헨은 전반 종료를 앞두고 올리세, 케인이 아크서클 부근에서 차례로 프리킥을 날렸지만 살짝 뜨면서 1골 차 리드로 첫 45분을 마감했다.
지난 15일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10-0으로 낙승한 뮌헨은 현재 승점 3으로 C조 2위다. 한 경기 더 치른 벤피카(포르투갈)가 누적 승점 4(1승 1무)로 1위에 올라 있다.
뮌헨은 아르헨티나를 대표하는 명가 보카를 상대로 연승을 완성해 16강 진출 확정을 노리고 있다.
1990~2000년대에 보카와 바르셀로나, 비야레알(이상 스페인) 등에서 활약하며 세계 축구계 '최후의 정통 플레이메이커'로 꼽히는 후안 로만 리켈메가 회장으로 재임 중인 보카는 1차전에서 벤피카와 비겨 승점 1로 C조 3위를 기록 중이다. 두 수 위 전력을 자랑하는 뮌헨을 상대로 승점 획득을 겨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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