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안 갈래요" 콘포토 자리에 딱인데…다저스 왜 올스타 외야수 영입 못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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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A 다저스가 타선의 큰 구멍을 채우기 위한 물밑 작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정작 완벽한 카드라고 생각한 선수는 데려올 수 없다. 트레이드 거부권 때문이다. 그 대상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간판타자 브라이언 레이놀즈다.
피츠버그 지역 언론인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지난 6일(한국시간) 레이놀즈가 다저스 등 주요 구단에 대한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침체에 빠진 다저스가 타선에서 심각한 슬럼프에 놓인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를 밀어낼 만한 선수로 레이놀즈를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트레이드 거부권에 막혀 영입하지 못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이 매체는 "레이놀즈는 현재 2021년까지 계약에 묶여 있다. 이 계약서에는 6개 팀과 트레이드 거부권이 포함돼 있는데, 이는 그가 특정 지역으로의 이적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의도를 분명히 한 것"이라고 썼다. 여기서 말하는 '지역'은 캘리포니아주, 뉴욕, 그리고 캐나다다.
레이놀즈의 트레이드 거부권은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뉴욕 양키스와 뉴욕 매츠,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놀즈는 201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올해까지 7시즌을 피츠버그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피츠버그도 지난 2023년 4월 무려 8년 1억 675만 달러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대표적인 스몰마켓 팀 피츠버그에는 엄청난 거액 계약이다. 구단 역사상 최대 규모다.
통산 성적은 타율 0.272와 OPS 0.806, 132홈런 456타점이다. 단 올해는 조금 주춤하다. 코로나19 단축 시즌이었던 2020년을 제외하고 가장 저조한 성적을 내는 중이다. 86경기에서 타율 0.229, OPS 0.672에 그치고 있다. 그래도 다저스의 고민거리가 된 콘포토보다는 낫다. 콘포토는 79경기에 나와 타율 0.175, OPS 0.602에 그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MLB트레이드루머스는 레이놀즈가 트레이드 거부권 대상으로 삼은 팀에 대해 "이들 6개 구단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공격적인 선수 영입에 나서는 팀이다. 선수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기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일부 선수들은 팀이 트레이드를 결정할 경우 자신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유력한 행선지를 일부러 거부권 대상에 올리기도 한다"고 썼다. 아직 레이놀즈 트레이드 드라마의 결말을 알 수 없다는 시각이다.
이러한 시각이 레이놀즈의 트레이드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또 살펴봐야 할 조건이 있기 때문이다. 위 매체는 "레이놀즈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하려 하는 구단은 조건이 맞지 않는 팀으로 보인다. 다저스와 양키스, 메츠는 코너 외야진이 두텁고 다른 포지션을 보강할 필요가 있어 레이놀즈를 우선시할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며 "거부권 리스트에서 가장 적합한 팀은 아마도 샌디에이고일 것이다. 이론상 좌익수 자리에 공백이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이 끝나도 77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이 남은 레이놀즈를 영입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레이놀즈가 오랫동안 성공적인 커리어를 보내면서도 올해는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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