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대표 철인이었는데…"이렇게 많이 다쳐본 적이 없어" 김하성도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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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선수 생활을 하면서 이렇게 많이 다쳐본 적이 없다"
김하성이 또 다시 경기 중 교체된 것에 대해 답답한 마음을 드러냈다.
김하성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볼넷과 도루를 기록한 뒤 4회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김하성은 2회 선두 타자로 나와 볼넷 출루에 성공한 뒤, 크리스토퍼 모렐 타석에서 시즌 4호 도루까지 해냈다.
그런데 수비하다가 문제가 생겼다. 탬파베이가 0-5로 끌려가던 3회 1사 1, 3루에서 2루 땅볼이 나왔는데, 2루 베이스 위에서 공을 잡은 김하성의 1루 송구가 1루수 옆으로 크게 빗나갔다. 이닝이 마무리되지 않았고 화이트삭스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0-6으로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4회 수비를 앞두고 탬파베이는 김하성은 벤치로 불러들이고 호세 타바예로를 투입했다. 2루수로 출전했던 타일러 월스가 유격수로 포지션을 바꿨고, 카바예로가 2루수로 들어갔다.
탬파베이TV 리포터 라이언 배스는 SNS에 "김하성이 허리에 뻐근함을 느껴 교체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하성이 3회 송구할 때 상태가 좋아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김하성은 내구성이 장점인 선수였다. 메이저리그 진출 후 지난 네 시즌 동안 모두 100경기 출전을 넘겼다. 2022년 시즌과 2023년 시즌엔 150경기 이상을 소화했다.
KBO리그에서도 마찬가지. 2014년 신인 시즌을 제외하면 좀처럼 경기에 빠지지 않았다. 2016년 시즌엔 144경기를 소화했고, 가장 출전이 적었던 시즌이 129경기를 치른 2018년일 정도다.
그러나 긴 재활 이후 크고 작은 부상이 생기고 있다. 김하성은 지난 5일 미네소타와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렀다가 2루에서 3루로 도루하다가 종아리 통증이 생기는 바람에 3경기에 결장했다.
9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경기로 다시 돌아온 김하성은 12일 경기에선 부상 재발을 위해 다시 휴식을 취했다. 이후엔 보스턴과 남은 두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후반기엔 이날 경기 전까지 4경기 연속 선발 중이었다.
한편 김하성은 지난 1월 탬파베이와 2년 총액 29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김하성의 계약 규모는 1999년 외야수 그렉 본과 4년 3400만 달러(약 470억 원)에 계약한 이후 탬파베이가 FA로 영입한 선수 중 최고액이다. 김하성의 연봉은 1450만 달러로, 이번 시즌 탬파베이 팀 내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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