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마감일의 왕으로 여겨라" 예상은 했지만 예상을 넘었다, 역시 매드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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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주목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은 누구나 할 수 있었다. LA 다저스에 3.0경기 차로 따라붙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노릴 만한 위치에 있었고, 여기서 밀리더라도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은 충분히 해볼 만한 싸움이었다. 그리고 이 팀의 전력 구성을 이끄는 책임자는 '매드맨' AJ 프렐러 사장 겸 단장이다.
프렐러 사장은 이번 트레이드 마감일에도 '매드맨'의 이름값을 했다. 안 그래도 큰 폭의 선수단 개편이 예상됐는데, 예상을 뛰어넘는 거래를 성사시켰다. 이제 샌디에이고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바라볼 만한 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타선의 약점을 지웠고, 안 그래도 강력했던 불펜은 더 두꺼워졌다.
샌디에이고는 1일 오전 7시(한국시간) 트레이드 마감 시한을 앞두고 하루에 5건의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불펜과 외야수를 주로 보강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결정은 애슬레틱스 마무리 메이슨 밀러와 왼손 선발 JP 시어스를 영입하면서 팀 내 최고 유망주이자 메이저리그 전체에서도 세 손가락 안에 드는 특급 기대주 레오 드 브리스를 내준 트레이드다. 투수 2명에 드 브리스를 포함한 유망주 4명을 내줬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와도 대형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라이언 오헌과 라몬 로레아노를 데려오기 위해 유망주 6명을 내보냈다. 이외에도 밀워키 브루어스로부터 왼손 선발투수 네스터 코르테스, 캔자스시티 로열스로부터 포수 프레디 페르민,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내야수 윌 와그너를 영입하는 부지런한 행보를 보였다. 선수 8명 영입에 14명을 내보냈고, 나간 선수 가운데 12명은 마이너리그 유망주였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의 칼럼니스트 짐 보든은 샌디에이고의 트레이드 마감일 성적표에 'A'를 주면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다저스를 잡을 수 있는 위치에 섰을 뿐만 아니라 다시 한번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만한 자격을 갖췄다"며 샌디에이고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이어 "불펜 마지막에 밀러와 로버트 수아레스가 짝을 이룬다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강력한 뒷문 원투펀치를 갖추게 된다. 여기에 아드리안 모레혼, 제이슨 아담, 제레미아 에스트라다를 더하면 플레이오프에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엄청난 불펜이 만들어진다"고 썼다.
보든은 그러면서 "로레아노와 오헌은 샌디에이고가 영입하려던 두 명의 트레이드 후보였다. 페르민은 포수 포지션에서 큰 업그레이드다"라며 "이제 공식적으로 AJ 프렐러를 트레이드 마감일의 왕으로 여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승전프렐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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