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오스!" 캠프 지각→선발 고집→이정후에게 홈런 맞은 그 선수, 방출 후 명품 자랑한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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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아디오스!" 마커스 스트로먼은 전용기로 보이는 비행기에 몸을 싣고, 손목에 걸친 명품 시계를 보란듯 자랑하는 사진을 SNS에 게시했다. 뉴욕 양키스에서 방출된 뒤 마치 자신은 아무렇지 않다고, 이렇게 멋지게 살고 있다고 과시하는 듯했다.
양키스는 폭풍 같이 지나간 트레이드 마감일을 보낸 뒤인 2일(한국시간) 스트로먼을 방출하기로 했다. 무릎 부상으로 단 9경기 등판에 3승 2패 평균자책점 6.23을 기록한 베테랑과 작별을 선언한 것이다. 양키스는 지난해 스트로먼과 2년 3700만 달러에 계약했으나 스트로먼은 두 시즌 동안 39경기에서 13승 11패 평균자책점 4.69라는 저조한 성적을 남긴 채 팀을 떠나게 됐다.
그러나 스트로먼은 자신의 부를 보란듯 자랑하며 '성공한 메이저리거'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은 듯했다. 미국 뉴욕 포스트는 이를 두고 "스트로먼이 양키스에 작별인사를 했다. 2일 양키스에서 방출된 뒤 스트로먼은 SNS에 "아디오스"라는 한 단어 반응했다. 비행기에 탄 채 반짝이는 시계를 드러내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양키스 애런 분 감독은 "물론 힘든 결정이었다. 스트로먼은 대단히 경쟁심이 뛰어난 선수였다. 스트로먼과는 잘 소통했다. 앞으로 평생 연락하며 지낼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고마웠다"고 밝혔다.
스트로먼의 방출 배경에는 그의 올 시즌 부진과 함께 새로 합류할 유망주들의 등장이 있었다. 로스터에 자리를 마련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스트로먼의 잔여 연봉을 날리는 한이 있더라도 방출을 택해야 했다.
사실 스트로먼은 성적을 떠나 양키스와 마찰이 있었다. 올해는 스프링캠프에 지각 참가하면서 입길에 올랐다. 스트로먼은 양키스 투수-포수 스프링캠프 합류일로부터 사흘째 되는 날에 캠프에 합류했다.
그는 몸 상태 유지를 위해 캠프에 늦게 도착했다고 했지만, 언론에서는 보직 문제를 두고 구단과 줄다리기를 하는 것이라는 시선을 보냈다. 스트로먼은 선발을 원하는데, 구단은 불펜 전환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트레이드 시도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게 불안하게 출발한 2025년 시즌, 양키스는 스트로먼의 기량이 하락세에 있다고 판단하고 방출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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