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120억' 송성문, 키움 선수단에 피자 60판 쐈다 "전액 보장 어려운 일인 것 알아…너무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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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맹봉주 기자] 말로만 끝나지 않았다. 송성문이 피자를 돌렸다.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이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두산 베어스와 경기를 앞두고 키움 선수, 구단 직원들에게 피자 60판을 돌렸다.
최근 키움과 맺은 6년 120억 원 전액 보장 계약을 기념했다. 송성문은 "좋은 대우를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 이렇게 좋은 평가와 대우를 받을 수 있었던 건 훌륭한 감독, 코치님들과 좋은 선후배들, 구단 직원분들, 필드 코디네이터, 트레이너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모두 더운 날씨 속에서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었다. 시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남은 37경기 동안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키움은 지난 4일 송성문과 6년 연봉 120억 원 전액 보장 조건으로 비FA 다년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비FA 선수 중에선 국내 프로야구 역대 두 번째로 총액이 높다. 세부 조건이 공개되지 않은 한화 이글스의 류현진(8년, 총액 170억원)을 제외하면 SSG 랜더스 김광현의 131억원(4년, 별도 옵션 20억원) 다음이다.
야수 중에선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액이다. 구자욱의 90억원(5년, 별도 옵션 30억원)을 넘어섰다. 무엇보다 송성문의 6년 120억 원은 옵션 없이 전액 보장이다.
송성문은 대형 계약에 대해 "구단에서 내 요구를 잘 존중해줬다. 너무 감사한 마음이 많았다"며 "사실 전액 보장을 해준다는 게 구단 입장에서 상당히 어려운 일인 걸 잘 알고 있다. 그에 합당한 책임감을 갖고 부상 없이 계약 기간 6년 동안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마음이 크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 송성문은 타율 0.303(419타수 127안타) 18홈런 18도루 62타점 70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83으로 활약 중이다. 최다 안타 리그 2위다. 키움 공격에서 송성문을 빼고 이야기하기 어려울 정도로 존재감이 강하다.
특히 계약 발표 후 3경기 15타수 7안타(2홈런)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키움은 이 기간 3전 전승이다.
송성문은 "계약 발표하고 결과가 잘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창원 원정 3연승하는 동안 야수와 투수들 정말 고생 많았다. 우리 팀은 어린 선수들이 많아서 이런 1승, 1승은 큰 자산이 된다. 시즌 마무리를 잘해서 내년에는 빈말이 아니라 팬들에게 약속을 지킬 수 있는 희망적인 시즌을 만들고 싶다. 올 시즌 남은 37경기는 잘 된 부분은 더 갈고 닦고 보완해야 될 점은 고치면서 잘 마무리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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