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상 0순위도 무너졌다' 11연승 끝나고 또 11연승…이러다 WS 우승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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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현 시점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강한 팀 밀워키 브루어스가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0순위 폴 스킨스를 상대로 11연승을 달렸다.
밀워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에서 14-0으로 대파했다.
스킨스를 4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끌어내린 뒤 6회 6득점, 8회 2득점을 내는 등 9이닝 동안 15안타 14득점을 몰아쳤다. 스킨스는 4이닝 6실점(4자책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MLB닷컴은 "살 프렐릭이 1회 첫 타석에서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리며 메이저리그 선두였던 스킨스의 평균자책점을 흔들었고, 브라이스 투랑은 8월 들어 여섯 번째 홈런을 날렸다. 크리스티안 옐리치, 앤드류 본, 케일럽 더빈도 각각 추가 홈런을 기록하며 점수를 벌렸다"고 경기를 요약했다.
이어 "이런 폭발적인 화력은 브루어스가 그동안 승리를 쌓아올린 방식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지만, 불평할 사람은 없었다. 브루어스는 한 달 조금 넘는 기간 동안 두 번째 11연승을 달성하며, 2025년 브루어스는 1900년 이후 한 시즌에 11연승을 두 번 기록한 13번째 팀이 됐다. 가장 최근 사례는 2015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였으며, 그 전에는 1954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더 놀라운 점은 밀워키가 두 번의 11연승을 불과 38일 안에 몰아넣었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올스타전 휴식기 동안의 나흘간 공백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밀워키의 놀라운 질주는 5월 25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낮 경기에서 시작됐다. 당시 밀워키는 25승 28패로 5할 아래 승률을 기록하며 두 차례 선수단 미팅을 가졌다. 팻 머피 밀워키 감독은 "팀이 날카로움을 잃었다"고 말했다. 분위기는 최악이었다.
그런데 이 경기에서 아웃카운트 네 개를 남겨두고 6-5로 역전에서 공했다. 밀워키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2점 이상을 뒤집은 역전승이었다.
이후 밀워키의 반등이 시작됐다. 다음 65경기에서 무려 49승을 거두며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 팀이 됐다. 10연승과 함께 최근 29경기에서 25승을 거뒀다. 전반기에도 11연승을 기록했던 밀워키다.
이날 승리로 이번 시즌 두 번째 11연승을 달성했으며, 최근 30경기 전적을 26승 4패로 기록하게 됐다. 시카고 컵스에 4경기 반 차로 뒤져 있었는데 현재는 75승 44패로 7.5경기 차로 앞서 있다.
또 밀워키는 1961년 이후 한 시즌에 30경기에서 26승을 거둔 역대 12번째 팀이 됐다.
밀워키는 오는 15일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12연승에 도전한다. 구단 기록은 1987년 13연승이다.
팻 머피 밀워키 감독은 "지금 이 선수들은 정말 하나의 팀처럼 뛰고 있고, 그건 보는 사람도, 느끼는 사람도 기분 좋은 일이다. 항상 이렇게 할 수 있는 건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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