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결단, 김하성 자리에 변화 준다…'수비력은 김하성급' SS 유망주 전격 투입, 예정보다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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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카슨 윌리엄스 콜업은 2026년 그에게 더 큰 역할을 맡기기 전에 경험을 쌓게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탬파베이가 윌리엄스를 콜업한 이유를 이같이 분석했다.
22일(한국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탬파베이는 윌리엄스를 콜업할 예정이다.
이는 김하성의 부상자 명단 등재에 따른 조치다. ESPN은 탬파베이가 김하성을 부상자 명단에 올릴 것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구단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전날 뉴욕 양키스와 경기에서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던 김하성은 허리 근육에 경련이 일어나 선발에서 급하게 제외됐다. 이후 교체로도 출전하지 않았다.
윌리엄스는 202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가 1라운드 28순위로 지명한 선수로, 강력한 장타력과 뛰어난 수비, 빠른 주력을 겸비했다고 평가받는다. MLB 파이프라인 랭킹에서 전체 47위에 올라 있다. 윌리엄스가 이번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다면, 지난주에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MLB 파이프라인 TOP 100 유망주 중 네 번째 선수가 된다. 이미 시카고 컵스 오언 카이시(45위), 뉴욕 메츠의 놀란 맥클레인(37위), 볼티모어 오리올스 새뮤얼 바살로(8위)가 데뷔했다. 여기에서 끝나지 않고 7위 버바 챈들러, 외야수 조스틴손 가르시아(77위)도 곧 콜업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윌리엄스는 트리플A 더럼 불스에서 23홈런과 22도루로 20-20을 달성했다. 451타석에서 OPS 0.765를 기록 중이다. 마이너리그 통산 성적은 465경기에서 85홈런, 105도루, OPS .816다.
삼진이 많다는 약점은 있다. 이번 시즌 삼진율이 34.2%로 트리플A 규정 타석 충족자 중 3위, 헛스윙률 38.8%는 5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월 이후 59경기에선 타율 .246 / 출루율 .350 / 장타율 .527, 16홈런을 기록하며 wRC+ 125로 반등했다. 20-20은 3시즌 연속이다.
다소 높은 삼진율은 우려 요소지만, 전문가들은 스윙을 선택하는 능력이 발전하면 헛스윙률이 낮아지고 강력한 스윙으로 더 많은 장타를 생산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공격력이 조금씩 성장하는 동안 수비력은 이미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다. 윌리엄스는 빠른 풋워크와 넓은 수비 범위, 그리고 정확도가 뛰어난 강한 송구 능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22년 마이너리그 골드글러브를 높은 수비력을 인정받았다.
애초에 탬파베이가 김하성을 영입한 이유도 윌리엄스의 성장 시간을 벌기 위해서였다. 앞서 탬파베이는 1년 1억 8200만 달러(약 2647억 원) 계약으로 팀 미래를 맡겼던 완더 프랑코가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도미니카 공화국 검찰로부터 조사를 받게 되면서 프랑코와 계약을 해지했다.
그러나 김하성이 잦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윌리엄스 조기 콜업을 결정했다. 윌리엄스가 좋은 경기력을 보인다면 내년 시즌을 메이저리그에서 시작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이 경우 김하성은 FA 3수 도전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
한편 김하성은 탬파베이 레이스와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된 2년 29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이번 시즌 김하성에게 주는 연봉은 1300만 달러인데, 이는 팀 내 최고 연봉. ESPN에 따르면 탬파베이는 1999년 외야수 그레그 본과 4년 3400만달러짜리 계약을 체결한 이후 김하성에게 가장 많은 돈을 투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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