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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 인터뷰] "우리 선수들, 전북보다 잘했습니다, 감독은 부족했습니다" 극장 역전패에 자책한 정경호 감독

작성일: 2025.08.27 22:15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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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로축구연맹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강릉, 장하준 기자] 선수들을 극찬하며, 본인을 질책했다. 

강원FC는 27일 오후 7시 30분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준결승 2차전에서 전북현대에 1-2로 졌다. 강원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갔지만, 후반 추기시간에 티아고와 츄마시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결국 강원은 창단 후 첫 코리아컵 결승 진출에 도전했지만, 전북의 벽에 막혔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강원의 정경호 감독은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팬이 오셨다. 강원의 위대한 도전이 결승으로 갈 수 있을 만큼 응원해주셨는데, 많이 아쉽다. 그럼에도 선수들은 충분히 전북을 압도했고, 능력을 보여줬다. 우리가 준비한 대로 잘 이뤄진 경기인 것 같다. 후반 막바지에 실점을 하면서 지긴 했지만 우리가 선수들에게 굳이 결승에 올라가지는 못했지만, 이 경기력을 그대로 유지해서 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선수들은 정말 환상적이었고 열심히 뛰어줬다.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은 경기였다. 아쉬운 점은 제가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경기를 마무리 지을 수 있도록 지도가 필요했는데, 감독은 부족했다. 선수들은 최고였고, 감독은 부족했다. 결과까지 갖고 왔으면 좋았겠지만, 우리 선수들 오늘만큼은 전북 선수들보다 최고였다"라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처럼 아쉬운 결과를 얻었지만, 정 감독은 반성을 우선시했다. 그는 "구체적인 아쉬움을 질만한 경기였다면 아쉬웠을 것이다. 하지만 이길만한 경기를 했고, 그만한 준비를 했다. 그럼에도 오늘 진 것은 감독의 책임이다. 감독으로서 잘 복기해볼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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