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승리 요정이었다' 오타니 5이닝 9K 1실점 최고 투구로 시즌 첫 승…다저스 5-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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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손흥민이 시구한 날 오타니도 시즌 최고 투구로 화답했다.
오타니는 2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1피홈런 2볼넷 9탈삼진 1실점 호투로 5-1 승리를 이끌고 이번 시즌 첫 메이저리그 선발승을 챙겼다.
오타니는 1회를 기분 좋게 출발했다. 노엘비 마르테와 엘리 데 타 크루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오스틴 헤이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1회를 마무리했다.
2회엔 흔들렸다. 개빈 럭스를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스펜서 스티어와 호세 트리비노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키브라이언 헤이스 타석에선 폭투가 나오면서 2, 3루 득점권에 몰렸다.
하지만 헤이스를 삼진으로 잠재운 오타니는 맷 맥레인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내면서 실점 없이 2회를 끝냈다.
3회에 실점했다. 마르테에게 초구에 던진 시속 93.2마일 컷 패스트볼이 통타당해 좌중간 담장을 넘어갔다.
4회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럭스를 삼진, 스티어를 땅볼, 트리비노를 1루 뜬공으로 간단하게 처리했다.
이날 오타니는 이번 시즌 한 번도 채우지 못했던 5회를 책임졌다. 헤이스를 땅볼, 맥레인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순식간에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다. TJ 프리들을 1루 땅볼로 막아 내면서 5회를 끝냈다.
지난 6월 17일 샌디에이고와 경기로 투수 복귀전을 치른 오타니는 경기를 치르면서 투구 수와 이닝을 늘려왔다.
지난 14일 LA 에인절스와 경기부터 로버츠 감독은 가능하다면 오타니에게 5회를 맡길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나 5회를 채우기가 어려웠다. LA에인절스와 경기에선 4.1이닝 4실점, 그리고 지난 21일엔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를 상대로 4이닝 5실점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오타니에게 4점을 지원했다. 4회에만 4점을 냈다. 오타니의 안타를 시작으로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날렸다. 계속된 2사 만루 기회에서 달튼 러싱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다저스 타선은 8회 마이클 콘포토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 차이를 4점으로 벌렸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LAFC 소속 손흥민이 시구를 하기도 했다. 다저스에서 시구한다는 소식이 나온 뒤 투구 연습하는 장면이 화제가 됐던 손흥민은 이날 다저스타디움에서 스트라이크를 던져 박수갈채를 받았다. MLB닷컴은 "완벽한 스트라이크였다"고 치켜세웠다. 오타니와 손흥민은 같은 CAA 에이전시 소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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