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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REVIEW] '빅버드 드라마 탄생!' 수원, 성남과 2-2 극적 무승부…후반 추가시간에만 연속골 폭발!

작성일: 2025.08.30 21:01 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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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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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수원, 박대현 기자] 거짓말 같은 무승부를 수확했다.

수원은 30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7라운드에서 후반 추가 시간에 터진 강성진-홍원진의 기적 같은 연속골로 성남과 2-2로 비겼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4-4-2 대형을 택했다. 김지현-일류첸코가 투 톱으로 원정팀 골문을 겨냥했다.

한 칸 아래서 파울리뇨-세라핌이 최전방을 떠받치고 이규성-홍원진이 3선에서 공수 가교 노릇을 수행했다. 

백4는 왼쪽부터 이기제-레오-조윤성-이건희가 낙점받아 골키퍼 양형모와 최후방을 지켰다. 

전경준 감독이 지휘하는 성남 역시 4-4-2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레안드로-후이즈가 최전선에서 다득점 중책을 맡았다. 

중원은 이준상-이재욱-프레이타스-이정빈이 전 감독 신임을 받았고 포백은 왼쪽부터 박수빈-베니시오-이상민-신재원이 배치됐다. 골키퍼 장갑은 양한빈이 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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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K리그2 최고의 창' 침묵…'8경기 무패' 성남 1-0 리드

포문은 성남이 열었다. 전반 5분 레안드로와 원투 패스로 수원 왼쪽 측면을 완벽히 허문 이재욱이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이재욱 오른발을 떠난 공은 골포스트를 강하게 때린 뒤 튕겨나왔다. 이때 수원 수비수 몸맞고 골문 앞에 대기하던 이준상 앞으로 흘렀다.  

이준상은 오른발로 가볍게 툭 밀어넣어 선제골을 완성했다.

경기가 터프해졌다. 팀 득점(52골) 유효슈팅(206개) 등 공격 대부분 지표에서 리그 수위인 '공격의 팀' 수원이 경기 시작 30분이 흐를 때까지 슈팅을 때려내지 못했다. 

답답한 흐름을 반영하듯 홈 팀 수원의 수비가 거칠어졌다. 파울 수에서 5-1로 제법 차이가 났다.

전반 15분 조윤성의 깊숙한 태클이 레안드로 발목을 향했다. 4분 뒤에도 레오 슬라이딩 태클이 프레이타스 발등을 찍었다. 두 팀 선수단이 신경전을 벌였다.  

성남은 차분했다. 영민하게 공간을 '쪼개가며' 상대 파이널 서드에 진입하고 위협적인 장면을 꾸준히 연출했다.

전반 24분 수원 왼 측면에서 신재원 크로스를 이정빈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슈팅이 살짝 떴다. 

2분 뒤에도 신재원이 다시 한 번 날카로운 컷백을 시도했다. 수비수 몸맞고 코너킥이 되긴 했지만 계속해서 레안드로-신재원이 홈 팀 왼쪽 후방에 균열을 냈다.

전반 32분 중원에서 길게 넘어온 롱볼이 베니시오가 돌아뛰면서 순식간에 1대1 찬스를 잡았다. 수원 수문장 양형모가 가까스로 쳐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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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감독이 테크니컬 에어리어로 나와 큰소리를 냈다. 표정이 좋지 않았다. 

전반 34분 아크서클 부근에서 김지현 터닝슈팅이 크게 떴다. 39분 이기제가 잇달아 올린 프리킥·코너킥은 모두 무위에 그쳤다.

스로인과 크로스 모두 족족 성남 수비진 발과 머리에 걸렸다. 세밀성이 아쉬웠다. 

오히려 전반 추가 시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정빈에게 위협적인 왼발 슈팅을 내줬다. 양형모가 슈퍼 세이브를 뽐내 추가 실점은 막았다.

[후반] '대형 악재' 수원, 조윤성 2분 만에 퇴장…'마지막 20분 총공세' 기적 연출 

수원은 후반 시작부터 악재를 마주했다. 후반 2분 센터백 조윤성이 깊은 태클로 비디오 판독(VAR) 끝에 레드카드를 받았다.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다. 후반 8분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레안드로가 센터라인 근처에서 주저앉았는데 수원 선수단이 어필하는 과정에서 두 팀 감정이 격앙됐다. 코치진까지 충돌해 뒤엉켰다. 

수싸움이 치열했다. 후반 14분 변 감독은 윙어 파울리뇨를 빼고 중앙 미드필더 이민혁을 투입해 수적 열세 극복을 꾀했다.

성남은 레안드로, 이정빈을 벤치로 불러들이고 박상혁, 류준선을 넣어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추가골을 도모했다.

수원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후반 19분 후이즈가 상대 패스를 가로챈 뒤 박스 밖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포를 꽂아 점수 차를 벌리는 듯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무효 처리됐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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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감독이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34분 베테랑 풀백 김민우와 신예 스트라이커 김현을 투입해 피치 에너지 레벨을 높였다. 상대 '볼줄기'를 잘라서 역습으로 만회골을 뽑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수원이 경기 종료 10분여를 남기고 흐름을 거머쥐었다. 수적 열세에도 공세를 높여 오히려 성남을 몰아붙였다.  후반 40분엔 성남 박상혁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균형이 맞춰졌다.

후반 41분 김현 슈팅이 양한빈 슈퍼 세이브에 가로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기회서도 경합 상황에서 헤더가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다만 총력전 모드 약점인 '넓은 뒤 공간'을 메우는 데 끝내 실패했다. 후반 추가 시간 역습 기회를 허락한 뒤 류준선에게 추가골을 얻어맞았다. 사실상 이때 승리 추가 성남 쪽으로 기울었다.

그러나 수원은 포기하지 않았다. 추가 시간 5분을 넘긴 상황에서 강성진이 뒤늦은 만회골을 뽑고 이후 홍원진이 드라마같은 동점골을 뽑아 거짓말처럼 스코어 균형을 맞췄다. 무승 행진을 끊어내는 데는 실패했지만 승리 못지않은 승점 획득으로 오는 6일 부산전에서 경기력을 기대하게 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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